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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옥 교수에게 듣는 건강상식 - 보청기 크리닉

난청 원인 다양…전문가 진단은 필수
나이·활동량·예산 등 고려 선택해야

  • 웹출고시간2010.04.08 18:27: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시옥

보청기 크리닉이비인후과

간단해 보이는 보청기지만은 전문가의 진단을 반드시 받고 착용해야 한다.

보청기 처방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많은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환자들의 청력 보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보청기 처방 및 제작, 사용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등 일반인들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현상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동안 방치되어 왔던 보청기 분야에 전문의들이 관여하면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의들이 처방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난청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 보청기 보다는 약물 치료나 수술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먼저 치료가 가능한 경우는 병원에서 해결을 하고 보청기가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을 하게 되는 것이다.

보청기를 결정하는 데는 몇 가지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 환자의 나이가 얼마인지, 사회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못 듣는지 그리고 보청기를 구입하기 위한 예산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게 된다.

보청기의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개개인이 못 듣는 특정 주파수를 크게 해서 대화를 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그리고 여러 자기 환경에서 일상의 말소리가 편안하게 들려야 하며 증폭된 음질이 양호하고, 음을 가장 크게 들리도록 하였을 때도 귀가 편안해야 한다.

보통 60세를 넘으면 노인성 난청으로 5㎑ 이상의 소리는 청취가 어렵게 되지만 대부분의 음악은 5㎑이하의 진동수를 가진 악기들로 연주되므로 록 음악에서 베토벤의 교향악에 바이올린이나 비올라의 소리부터 잘 들리지 않게 된다. 즉 고음 부분에 대한 청력이 떨어지는 것인데 이 때문에 생활의 질이 높아지면서 약간의 청력 손실에도 보청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에 와서는 한쪽귀가 정상이거나 아주 정상에 가까운 청력을 갖고 있더라도 다른 쪽 귀에 경미한 청력손실이 있을 경우에도 보청기 사용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보청기 착용이 장애가 아님을 먼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진국에서는 면허증을 가진 전문가가 청력검사를 통해 보청기를 판매하고 있고 순수 보청기만을 시판하는 곳은 청각사 진단서를 통해서만 환자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렇듯 보청기 착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난청자들이 성능 좋은 보청기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이비인후과 학회에서는 진단에 따른 보청기 사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학에 청각학과를 설치하는 등 여러 개선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보청기의 효과는 보청기를 착용한 때와 착용하지 않은 때의 대화를 주고받는 상태에 의하여 결정된다. 다음과 같은 사람은 사용 대상자로 보는 것이 좋다. 평균 청력이 25 ~40㏈ 인 사람은 작은 소리의 회화만이 이해가 곤란한다. 40~55㏈ 인 사람은 보통의 회화가 거의 이해하기가 불가능하다.

55~70㏈ 의 사람은 큰 목소리의 회화가 거의 이해하기가 곤란하다. 70~90㏈ 인 사람은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90㏈ 이상은 보청기를 착용하면서도 이해하기가 불가능하므로 특수한 교육이 요구되게 된다. 청력이 저하되고, 이 청력이 떨어짐에 따라서 사회생활이나 대화에 어려움이 있다면 보청기의 적응 대상자라고 말할 수 있다.

청력이 떨어지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생각을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성인인 경우라고 생각이 된다. 유·소아, 그리고 어린아이들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발견되기는 쉽지가 않다. 어린아이들이 언어 발달이 지연되고 발음 장애가 나타나면 가볍게 보아 넘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예로서 "집안에 누구누구도 말이 늦었다"라는 듯의 무책임한 말은 절대로 금물이다. 하루라도 빨리 이비인후과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고 진단에 따라서, 청각사와 언어 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정상적인 사외 생활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이다

양측 귀가 비슷하게 안 들리고 어음명료도치가 비슷할 경우에는 양측 귀에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측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나는 곳에 대한 방향감이 있고 한쪽 귀에만 끼었을 때보다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으며 여러 가지의 소음 속에서도 듣고자 하는 말소리를 보다 잘 구별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한쪽 귀에만 보청기를 사용하려고 한다면 어음명료도가 더 양호하며 순음청력 곡선이 수평형인 귀에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측 귀가 안 들리면서 청력에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보청기를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예로 양측 귀 모두 청력이 50㏈ 이하로 난청이 심하지 않으면 나쁜 쪽 귀에, 청력이 5~85㏈로 내려가면 좋은 귀에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어음명료도치가 모두 양호해야 한다.

양측 귀에 95㏈ 이상의 청력 손실이 있어 아주 안들리는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어음명료도치가 어느 정도 양호하면 보청기의 사용을 고려해 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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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