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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이재충 불출마 선언 "그냥 이대로…"

韓, 당 의견따라 진로 결정… 김동기·한범덕 '인연'에 자진퇴장
李, 공직생활 계속하기로

  • 웹출고시간2010.03.03 18:45: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장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한대수(전 청주시장)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이 3일 불출마를 시사했다.

충주시장 선거 유력후보였던 이재충(전 충북도행정부지사)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도 사실상 출마의사를 접었다.

한 부총장은 이날 "당에서 '차출'해 지방선거에 나가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자진해서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당초 청주ㆍ청원 통합문제가 확정되면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발표하겠다고 했던 그는 "현재 상황으로는 통합이 어려운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총장은 '차출'의 의미에 대해 "당에 대한 충성도를 따지자면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당에 신세를 진 것도 있고 당의 원로로서 당이 바라는 대로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총장 측근에서는 그의 불출마 결심이 청주ㆍ청원 통합문제라기 보다는 청주시장 후보로 부상한 한나라당 김동기(전 인천도시개발사장) 예비후보와 민주당 한범덕(전 행정자치부차관) 예비후보와의 인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 전 사장과 한 전 차관 모두 한 부총장과 과거 내무부 시절 함께 동고동락 했던 사이로 민선 3기 청주시장을 역임했던 그가 선배로서 이들에게 진로를 열어 준다는 해석이다.

이재충 상임위원도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임위원은 공직자 사퇴시한인 4일을 하루 앞둔 이날 지인들과 전화통화에서 "공직생활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출신인 이 상임위원은 그동안 충주시장 선거나 이재오 국민권익위 위원장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청장 선거에 출마가 유력시 됐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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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