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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오픈테니스- ‘흑진주‘ 비너스, 단식 우승(종합)

  • 웹출고시간2007.09.30 23:47: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9위.미국)가 총상금 14만5천달러가 걸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07 한솔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36번째 단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톱시드 윌리엄스는 3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4번 시드를 받은 ‘얼짱스타‘ 마리아 키리렌코(29위.러시아)를 2시간21분 만에 2-1(6-3 1-6 6-4)로 힘겹게 따돌리고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솔오픈 여왕에 올랐다.

2년 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코트에서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와 이벤트 경기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치러 2-0(6-4 6-4)으로 승리했던 윌리엄스는 한국에서 참가한 첫 공식 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 서울과 좋은 기억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윔블던을 제패한 윌리엄스는 이로써 2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모건 키건 챔피언십이후 시즌 두 번째 투어 타이틀을 안았다.

상금 2만1천140달러와 투어 포인트 115점을 따낸 윌리엄스는 10월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PTT 방콕오픈에서 우승하면 1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소니 에릭손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결승까지 4경기를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올라온 두 선수는 수준급 기량을 주고 받으며 시종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첫 세트는 파워가 돋보인 윌리엄스의 승리. 최고 178㎞짜리 서브를 꽂아 넣은 윌리엄스는 3-3에서 각도 큰 스트로크를 날렸고 내리 3게임을 따내며 6-3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키리렌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양손 백핸드로 대각 공격과 다운더라인을 퍼부은 키리렌코는 2세트에서 윌리엄스가 범실을 쏟아낸 데 편승, 6-1로 간단히 끝냈다. 윌리엄스는 2세트에서만 더블 폴트를 5개나 범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도 3-3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윌리엄스가 일곱번째 키리렌코 서브 게임을 따낸 뒤 리드를 지켜 6-4로 승부를 갈랐다.

윌리엄스는 장거리 여행으로 나흘 전부터 다리에 이상이 있는 듯 이날도 왼쪽 종아리에 붕대를 감고 나왔고 좌우 움직임이 여의치 않았으나 강력한 스트로크와 과감한 네트 접근으로 키리렌코를 압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30마일(209㎞)짜리 광서브로 자신이 보유 중인 여자선수 최고 서브 기록을 갈아치우겠다고 선언했지만 2회전에서 201㎞짜리 서브만 세 차례 작렬시켰을 뿐 평균 속도는 170㎞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좀처럼 볼 수 없는 파워샷을 내뿜어 한국팬에게 또 다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고 떠나게 됐다.

2005년 차이나오픈 우승에 이어 생애 두 번째 투어 타이틀을 노렸던 키리렌코는 윌리엄스의 벽에 막혀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3전 전패로 밀리게 됐다.

한편 두 선수는 경기 후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한복을 곱게 입고 시상식을 치러 팬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윌리엄스는 녹색 바탕 저고리에 붉은 색 치마를, 키리렌코는 흰색과 베이지색이 조화를 이룬 한복으로 늘씬한 자태를 드러냈고 팬들은 연방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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