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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29 09:37: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핌 베어벡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일본과 치른 2007 아시안컵축구 3-4위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계약 기간은 내년 8월 베이징올림픽 때까지 남아있지만 대한축구협회에 이번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계약을 끝내겠다고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이원재 홍보부장은 베어벡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 질의응답을 시작하기 전 경기 소감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이 귀국한 뒤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베어벡 감독의 사의 표명에 따른 향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이 중도 사퇴할 경우 당장 다음달 22일부터 시작되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올림픽대표팀을 지휘할 대체 사령탑을 찾는 게 급선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은 전날 일본과 3-4위전을 치르기 직전 자카르타 현지에 있는 축구협회 임원에게 사의를 표시했다.

베어벡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에 대해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고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조직력이 흐트러지지 않아 만족스럽다. 전체적으로 이번 대회를 치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대부분이 어린 선수들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는 매우 밝다. 팬들도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압신 고트비 코치, 홍명보 코치, 코사 골키퍼 코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대회에서 끝까지 맹활약한 수문장 이운재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베어벡 감독은 사퇴 의사를 표시했지만 일단 대표팀과 함께 30일 오전 6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628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베어벡 감독은 "앞으로 휴식을 취한 뒤에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으나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진 않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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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