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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 열기 수원에 불지폈다

3연패 탈출… 무패 귀네슈호에 일격

  • 웹출고시간2007.04.09 06:41: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원 삼성이 5만5천여 대관중의 열기 속에 짜릿한 설욕을 해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8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드래프트 최대어 하태균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귀네슈호’ FC 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3연패 악몽에서 마침내 탈출한 수원은 지난 달 21일 컵대회에서 박주영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서울에 당한 1-4 참패를 18일 만에 되갚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7경기 무패(6승1무) 행진을 달리던 서울은 첫 패배를 당했다.

수원은 상암벌에서 3무3패 끝에 처음 서울을 꺾어 감격이 더했다.

수원과 서울은 나란히 3승1무1패(승점 7)이 됐고 골득실에서 앞선 서울이 3위, 수원이 5위에 자리했다. 프로축구 역대 최다 관중인 5만5천379명이 모여든 이날 한 판 승부는 배수진을 친 차범근호의 압박과 귀네슈호가 자랑하는 패스워크의 맞불 대결로 시작됐다.

초반 분위기는 수원이 잡았다.

하태균과 에두를 투톱에 놓고 김남일, 이관우를 중원에 배치한 수원은 3연패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기세로 서울의 미드필더들을 몰아부쳤다. 귀네슈식 공격 축구는 수원의 육탄 공세에 흐름을 빼앗겼다. 수원은 전반 6분 하태균이 중원 스루패스를 쫓아 들어가며 골키퍼 김병지와 1대1로 맞서 골문을 위협했다. 9분 에두의 슈팅은 수비수 김한윤에 맞고 굴절됐다.

서서히 공세의 수위를 높인 수원은 전반 17분 신인 하태균이 정규리그 무실점을 자랑하던 서울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하태균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의 볼을 가로 챈 송종국이 짧은 패스를 연결하자 아크 오른쪽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돌아 들어가며 순간적으로 몸을 틀어 오른발 대각선 땅볼 슛을 때렸다.

예리하게 발에 걸린 하태균의 슈팅은 몸을 던진 김병지의 손끝을 벗어나 왼쪽 골 포스트 안쪽에 감겨지듯 명중한 뒤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었다.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차범근 감독은 두 손을 번쩍 들고 포효했다.

박주영, 정조국을 전방에 놓고 베테랑 이을용과 신예 이청용, 기성용, 김동석을 2선에 포진시킨 서울은 전반 25분 이청용이 첫 슈팅을 때릴 만큼 초반엔 수원의 강인한 대인 방어에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패스워크가 살아나 27분 박주영이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36분 정조국의 백헤딩슛, 종료 직전 김한윤의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히칼도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꾼 서울은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수원에는 돌아온 수문장 이운재가 버티고 있었다.

이운재는 후반 초반 정조국의 헤딩슛을 받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박주영의 강력한 발리슛을 가슴팍으로 막아냈다.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나뒹굴었지만 노장의 투혼은 유감없이 빛을 발했다.

서울은 후반 38분 박주영의 헤딩슛이 포스트를 살짝 비켜가고 41분에도 정조국이 기막힌 패스 연결을 받아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수원 선수들은 격전을 끝내는 종료 휘슬이 불자마자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져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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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