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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후인정의 통쾌한 역전승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3-1로 제압… 정규리그 1위 불씨 살려

  • 웹출고시간2007.03.12 01:32: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숀 루니와 박철우의 활약으로 삼성화재에 3-1(23-25 25-12 25-22 26-2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3승6패로 선두 삼성화재(24승5패)를 0.5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해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날 한국전력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 잔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또 베테랑 리베로 이호를 선발로 투입하고 1월 초 발목 골절로 빠져온 오정록을 2세트부터 교체투입하는 등 수비를 강화한 것이 적중했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1세트 13-13에서 고희진의 속공과 신진식의 브로킹 등으로 연속 3점을 뽑은 뒤 줄곧 앞서가다 24-23에서 김상우의 속공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높은 블로킹을 쌓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2-2 동점에서 루니의 강타와 박철우의 서브득점 등으로 내리 5점을 뽑은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탄력넘치는 강타로 점수차를 벌렸고 막판 박철우와 이선규의 블로킹까지 살아나 25-1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이선규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뒤 8-7에서 루니와 박철우의 활약으로 11-7로 달아난 뒤 앞서가다 삼성화재의 반격에 23-22까지 쫓겼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김상우 대신 투입한 장병철이 때린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레안드로가 때린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들어 레안드로의 고공강타에 뚫려 중반부터 끌려가다 17-20에서 이선규의 속공과 라이트 후인정의 오픈 공격 등으로 연속 3점을 올려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피말리는 점수 공방을 벌이던 현대캐피탈은 23-24에서 루니의 강타로 듀스를 만들었고 루니의 후위공격과 레안드로의 공격범실을 엮어 승리를 마무리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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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