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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만족‘ 김병현 ‘글쎄‘

양 선수 시범경기 감독 평가 엇갈려

  • 웹출고시간2007.03.08 23:47: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시범 경기에 나란히 등판한 박찬호(34.뉴욕 메츠)와 김병현(28.콜로라도 로키스)에 대한 소속팀 감독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윌리 랜돌프 뉴욕 메츠 감독은 이날 시범 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3이닝 동안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인 박찬호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반면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김병현에게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랜돌프 감독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아웃을 잡아내는 것보다 더 보고 싶었던 것은 그가 이닝을 마무리 짓는 방법”이었다며 1회를 제외하고 2,3회를 위기 없이 마친 박찬호를 칭찬했다. AP 통신도 ‘박찬호가 오늘처럼만 던진다면 시범 경기에서 보다 많은 선발 등판 찬스를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찬호는 “1회 너무 많이 던졌는데 2,3회 안정을 찾아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반면 김병현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했다.

AP 통신은 이날 밀워키전에서 선발 조시 포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에게 초점을 맞추고 기사를 작성했다. 통신은 ‘김병현이 예정된 3이닝 투구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강판했다’면서 “훈련을 열심히 했더니 피곤하다. 이제 스프링캠프 초반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김병현의 소감을 실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느긋한 김병현과 달리 허들 감독은 큰 반응은 보이지 않았으나 “김병현이 보다 긴장할 필요가 있다. 제구력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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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