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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막말' 일파만파

야당 "충청인 비하했다" 비난 쏟아내
정의화 한 최고위원도 "발언 신중해야"

  • 웹출고시간2010.01.18 19:04: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운찬 국무총리

정운찬 국무총리의 세종시 발언 파문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17일 대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전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대(연기ㆍ공주사수대)가 그 지역 사람들만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다른 지역과 정당 사람들이 있는 '사수꾼'이더라"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행정부처가 오면 나라가 거덜 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18일 "정 총리는 행정부처를 이전하면 나라가 거덜 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행정부처가 과천과 대전으로 일부 이전해서 나라가 거덜 났는지 답을 분명히 하라"며 "세종시 수정을 위해서 막말을 해 대고 있는 언사는 꼴통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정 총리가 행정부처를 옮기는 것이 폼 잡고 기분 좋은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충청인을 비하하는 발언"이라며 "충청인들이 폼 잡고 기분 좋기 위해 정부 정책에 선조로부터 받은 땅을 내어 준 것이 아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충정에서 정부에 협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양승조(충남도당위원장)의원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세종시 수정안으로 거덜 나고 있는 것은 충청도 출신이라 일말의 기대를 가졌던 정 총리에 대한 충청인의 믿음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정책의 일관성,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대외신인도"라고 강조했다.

여당 핵심인사도 정 총리의 발언에 쓴 소릴 냈다.

한나라당 정의화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리께서 한 부처라도 옮기면 나라가 거덜 날 수 있다는 이런 발언을 했다는 인터넷 보도를 봤는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저는 그 총리가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들에 대한 그 인식과 견해에 좀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실 수차례 문제의 발언이 있었는데 그래서 문제가 꼬인 것도 있었다는 것도 잘 인식하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꾸짖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정부 여당 인사들의 잇따른 실언으로 정치권 및 지역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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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