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輿, 장기 여론전으로 '박근혜 장벽' 넘기

'세종시 수정안' 충청권 60% 지지확보 총력6월 지방선거까지 끌 수도

  • 웹출고시간2010.01.17 19:07: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권이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단기전 대신 중·장기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이명박 대통령 대국민 직접 설득-충청권 여론변화-2월 임시국회 처리’라는 시나리오는 사실상 폐기됐다. 대신 ‘당·정·청을 총동원한 여론전-2월초 이 대통령 기자회견-설 이후 충청권 여론변화-박근혜 전 대표 압박-4월 국회 처리’의 시나리오가 작동되기 시작했다. 시나리오가 복잡해지고 단계가 많아진 것은 결국 박근혜 전 대표의 강력한 저항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세종시 발표 전날인 지난 10일 “발표 후 일주일이 여론 형성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기류는 곧 바뀌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최근 “설(2월 14일) 민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월보다는 4월 임시국회 처리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이다.

현재 정부와 여권은 세종시 수정안 홍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 주호영 특임장관, 박형준 정무수석 등 고위 인사들의 충청권 방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외에 각종 정부 부처 설명회, 간담회, 인터뷰 등 이른바 관급 동원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친이계 한 의원은 “일종의 올코트프레싱 전략”이라고까지 비유했다.

이러한 전력투구는 충청권 여론을 되돌리기 위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충청권 찬성 여론이 60% 정도 되면 수정안을 추진할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충청권의 수정안 찬성비율은 30% 후반에서 40% 초반으로 형성돼 있다.

여론전에 집중하는 이유는 박 전 대표를 압박할 유일한 카드가 여론이기 때문이다. 여권 핵심부는 친박 측 인사들과 물밑 접촉을 계속하고 있지만, 박 전 대표의 변화 가능성은 감지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최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한 뒤 박 전 대표를 압박하는 수밖에 없다. “박 전 대표도 국민여론과 상관없이 무한정 반대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론이 수정안 찬성 쪽으로 바뀌지 않을 경우 시나리오가 복잡해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회 합의를 통해 일부 부처를 이전하는 타협안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그럴 거면 시작도 안 했다”고 부인했다.

세종시가 6월 지방선거에 끼칠 영향은 정확하게 예단하기 어렵다. 여권이 가장 바라는 결과는 ‘수도권=한나라당 유리, 충청권=야당 분열’ 구도다. 세종시 수정 추진으로 인해 어차피 충청에서 이길 가능성이 희박해진 만큼 수도권의 표심이라도 잡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지방 선거 전망이 어둡다는 얘기다. 여기에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대립이 계속되고, 공천 갈등이 커지면, 한나라당은 ‘두 집 살림’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세종시 역차별론도 다른 지역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수 있다. 여권 관계자는 “현재 구도라면 강원도만 안정권”이라고 우려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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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