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의회 진통 끝에 "수정안 수용못해"

"원안추진 안되면 탈당도 불사" 강경 청주권 일부의원 미온적…일부 불참

  • 웹출고시간2010.01.12 18:30: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2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에 대해 강력한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충북도의회가 진통끝에 세종시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의회는 원안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충북도의회(의장 이대원) 의원 23명은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은 행정부처 이전계획을 완전히 백지화하고, 세종시 블랙홀을 현실화시켜 충북 발전전략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세종시 수정안 발표와 관련해 정부가 기업유치 확대를 위해 세종시 산업용지의 대폭적 확대와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할 경우 투자여건이 좋은 세종시에 동반이전 할 거승로 예상된다"며 "인근 산업단지인 충북도는 중소기업 투자유치에도 상당한 차질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청원군 지역의 세종시 편입제외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청원군 지역을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도의회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155만 도민과 함께 원안대로 반드시 추진해야 함을 다시한번 각인시킨다"며 "원안대로 추진하지 않을 때는 탈당 등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하지만 성명서 발표에 앞서 가진 긴급 의총에서는 문구내용을 놓고 격론이 펼쳐졌다.

일부 청주권 의원들은 "무조건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이 아니라 도당과 의견을 나누고, 여론수렴도 거쳐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자 다른 의원들은 "지금 좌고우면할때냐, 무슨 눈치를 보느냐"며 "수정안 철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문구를 삽입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논란끝에 탈당 문구를 넣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이에 반대한 의원들은 기자회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또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은 7명의 의원들에 대한 말들도 많았다.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의원도 있지만 자신의 정치적 입지 때문에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일부 북부권 의원들은 "세종시와 북부권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데도 충북도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에 반대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는데 일부 청주권 의원들이 미온적으로 나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호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