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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맞이 어디서 하나

충북 각 지역 특색 살린 해돋이 행사 '풍성'

  • 웹출고시간2009.12.31 13:21: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새해인 경인년(庚寅年) 첫 날 해돋이를 가장 잘 보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는 곳을 찾아 새해의 소망을 빌어본다.
충북도내에서 각 지자체와 사찰, 교회 등지에서 2010년 새해맞이 문화행사를 하는 곳을 찾아본다.
충북도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청주예술의 전당 '천년각' 앞에서 1만여명이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발전과 도민 화합을 위한 '2010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연다.
도와 충북예총은 충북 발전을 기원하고 2010년 대 충청 방문의 해를 경축하기 위해 31일 오후 10시 1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청주예술의 전당 '천년각' 앞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 충북도 희망축제'를 연다.
축제는 노래자랑과 큰 북 공연, 청주시립합창단 및 청주시립무용단 공연, 금관 10중주 공연, 천년대종 타종식, 불꽃놀이, 초청 가수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행사 후에는 천년대종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청주시

청주시는 부모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청주시는 1월1일 새벽 7시 부모산과 우암산, 상당산성 등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고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떡국 등을 제공하고 청주청원 통합과 세종시의 원활한 추진을 기원한다.

부모산해맞이 행사 추진위는 이날 새벽 부모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통해 2010년 청주청원 통합을 기원하고 경인년 새해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기원제도 연다. 행사후에는 참석한 시민들에게 떡국 등을 제공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이날 오전 6시부터 청주 삼일공원을 출발해 우암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고 희망을 담은 촛불의식과 기원제 등을 갖는다.

상당산성 해맞이 행사 추진위도 상당산성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고 시민들의 건강과 청주의 발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갖는다.

두꺼비 생태마을에서도 신년 해맞이 행사를 오전 7시부터 갖는다. 봉명동 백봉공원에서도 오전 7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충주시

충주시민 새해 해맞이 행사가 1일 아침7시 충주시 안림동 마즈막재 대몽항쟁전승기념비 앞에서 열린다.

충주시는 안림동 마즈막재(대몽항쟁전승기념비)에서 3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열리는 해맞이 행사는 충주호에서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과 함께 시작되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충주발전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년 휘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세주(막걸리)와 희망떡국 나누기 행사도 마련한다.

◇제천시

제천시는 선상해맞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제천에서는 청풍호 선상과 용두산, 박달재 등지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선상 해맞이는 내륙의 바다 청풍호(충주호)의 유람선 위에서 오전 6시50분부터 새해 첫 일출을 맞는 이색 이벤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다. 청풍호이름찾기 범시민제천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이날 해맞이 행사에는 승선인원 제한으로 인해 464명만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는다.

또 용두산과 박달재에서도 각각 시민 1천여명이 참가하는 해맞이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용두산 정상에서는 오전 7시부터 제천산악연맹 주최로 시민안녕기원제와 풍선날리기 이벤트가 열린다.

장애우와 함께하는 박달재 해맞이 행사에서는 한국무용공연과 양쌤댄싱, 밸리댄스 등 풍성한 공연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에게 떡국 등이 제공된다.

◇청원군

청원군은 1일 문의면 대청호변 문의문화재단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청원문화원이 준비하는 이날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 30분부터 대청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문의문화재단지에서 군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맞이 축제를 연다.

이날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준비된 엽서에 새해 소망을 한 장씩 적어 행사장에 걸고, 희망 사항을 기록한 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 보내는 이벤트를 갖는다.

본 행사에서는 불꽃놀이와 각계 인사의 신년축하메시지 낭독, 레크리에이션과 각종 공연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오창읍 목령산, 강내면 은적산, 강외면 공북산, 옥산면 응봉산 등지에서도 오전 6시30분부터 각각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단양군

단양군 단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단양 대성산 해맞이 행사는 군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산 등산로 입구부터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에서 펼쳐진다.

이날 겨울안전산행 및 해맞이 등산과 함께 소망기원문 소지(돌탑 및 풍선), 소망기원문 영상제작 이벤트와 함께 떡과 어묵, 막걸리 등을 제공한다.

어상천면민들의 해맞이 행사도 팔매숲과 갑산재에서 오전 6시부터 열리고. 영춘면도 오전 7시부터 의풍리 배틀재에서 갖는다. 또 금수산 해맞이는 오전 7시부터 상리상학주차장에서 열린다.

◇음성군

기축년을 보내고 경인년을 맞이하면서 음성군이 송년음악회와 제야의 타종 행사 등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음성군 음성읍 수정산 넘어로 일출하고 있는 전경.

음성군은 재야의 타종행사를 31일 오후 10시부터 음성종합운동장 옆 설성각에서 군민타종행사를 갖고 1일 오전 7시 같은 장소에서 군민안녕기원제를 갖고 이벤트로 복떡국 나눠주기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군민 500여명이 참여한다.

◇괴산군

괴산군은 별도의 해맞이 행사는 하지 않으나 제야의 타종행사를 개심사에서 3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

◇진천군

진천군의 해맞이 행사는 1일 오전 7시 봉화산에서 열린다. 문백면은 양천산에서 문백산악회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또 이월면도 옥점고개에서, 백곡면은 만뢰산에서, 초평면은 두타산, 광혜원면은 덕성산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종박물관에서는 제야의종 타종식이 31일 밤 10시30분부터 열린다.

◇증평군

증평군은 1일 새벽6시50분터 오전 8시30분까지 사곡리 삼기천에서 무용공연을 시작으로 오픈행사를 갖는다.

이어 증평의 이모저모와 복떡차 나누어먹기, 촛불 새해밝히기, 풍악, 불꽃놀이, 신년고사, 문안인사 등으로 진행된다.

◇보은군

보은은 삼년산성 동쪽 성벽위에서 보은문화원 주최로 1일 새벽6시30분부터 소망기원 춧불밝히기와 해맞이 북공연, 기원문 낭독, 만세삼창, 복박열기, 해맞이 풍물한마당, 신년고사와 대추떡 나눠먹기 등의 행사를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영동군

영동군은 영동읍 용두공원 팔각정에서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2010년 신년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경인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한다. 사진은 지난해 해맞이 행사 모습.

영동군도 1일 오전 7시30분 매천리 용두공원 팔각정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촛불의식과 함께 북을 울리며 소망편지를 애드벌룬에 매달아 하늘에 띄우며 새해소망을 빈다.

또 용산면산악회와 황간면 황주리청년회 주관으로 오전 6시부터 박달산(용산면 율리)과 사군봉(황간면 황주리)에서 면민 해맞이 행사가 열리며, 천태산(양산면 누교리)에도 해돋이를 구경하고 소원을 비는 행사가 열린다. 골미산(구촌리 뒷산)에서도 오전 7시부터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옥천군

옥천군은 1일 오전 6시30분 마성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고 지용생가에서 참석자들에게 떡국을 제공한다.

이어 오전 7시부터는 체육센터 광장에서 돌람산까지 국민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참석자들에게는 떡국이 제공된다.

◇충남 연기군


연기군은 조치원 오봉산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조치원 보안리 숭모단에서 6시에 출발해 팔각정 공터에서 기원제와 함께 봉화대 점화식. 풍선날리기 등의 행사를 치른다.

전의면 운주산에서도 해맞이 행사를 갖고 행정도시 지역인 금남면 영치리 일출봉에서도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한다.

또 동면 황우산, 소정면 고려산에서도 해맞이 행사후 떡국 등을 제공한다.

◇용화사

청주시에 위치한 용화사는 10년째 타종행사를 갖고 있다. 31일 밤 9시부터 2010년 1월1일 오전 9시까지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체험행사와 먹거리, 볼거리, 부대행사 등을 펼친다.

송년법회와 산사음악회 '우리가락 한마당' 그리고 새해맞이 타종식과 해돋이 행사를 연다.

가족들이 사찰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대법당과 선방인 적묵당, 강학법당인 관음전 등을 개방한다.

먹을거리로 떡국과 호박죽, 다과, 차, 사찰음식 등을 준비했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철야기도(108배)를 하거나 영화감상을 할 수 있도록 사찰을 개방한다.

사찰마당에서는 대형 모닥불을 피워 따스한 세모분위기를 연출하고 액막이 소지 태우기, 소원지 걸고 종각에서 새해맞이 타종체험 등 가족들의 수명장수와 부귀복덕을 비는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또 풍물굿패 '울림'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들이 대거 참여해 '우리가락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 밤 10시부터 관음전에서 펼쳐지는 이 음악회는 비나리명인 류인상, 국악가요 송문선, 소리꾼 조동언, 경기소리 장수민, 함선순, 김은정, 가야금과 색소폰앙상블의 전옥주, 김충환, 안태건 등이 참여해 국악과 퓨전음악을 연주해 신명나는 우리가락 한마당을 펼친다.

◇옥천 대성사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는 사찰내 대웅전 앞 범종(높이 2.5m, 지름 2m)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소망을 비는 행사를 연다.

31일 밤 9시 '소중한 인연 만들기' 법문을 시작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108배를 통해 한해를 회고한 뒤 범종 타종행사를 갖는다. 또 중매로 결혼한 부부를 위한 특별법회, 소망등 밝히기, 소지 태우기, 좋은 책 서로 바꿔보기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교회와 성당

도내 각 교회와 성당에서는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새해를 맞아 각 종교단체별로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상당교회와 복대교회, 제천 제일교회 등에서는 12월31일부터 1월1일 새벽까지 송구영신 예배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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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