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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유고집 "난 불행한 대통령"

노무현 재단, '진보의 미래' 출간

  • 웹출고시간2009.11.25 16:41: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민주정부 10년의 과오 가운데 신자유주의 조류에 따른 노동 유연성을 허용한 것을 가장 후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무현 재단은 25일 고인이 서거 직전까지 집필했던 미공개 육필원고 등을 엮은 유작 격인 '진보의 미래'를 출간했다.

이에 따르면 고인은 퇴임 후 가까운 참모와 학자들에게 "'노동의 유연화, 그것도 우린 할 수 있어' 하고 놔버린 게 진보주의의 제일 아픈 곳"이라고 자탄했다.

그는 "우리가 진짜 무너진 건, 그 핵심은 노동"이라며 "아웃소싱을 불법이라고 규정해서 잘라내지를 못하니까 정부의 칼이 현장에서 파업하는 사람들한테 겨눠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술회했다.

그는 진보주의 연구 목적과 관련, "한국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사회적 논쟁의 중심 자리를 차지해야 지역주의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수와 진보의 가치 논쟁에서 핵심 쟁점은 결국 복지와 분배"라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그는 "나는 그냥 불행한 대통령이다. 분배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분배정부라고 몰매만 맞았던 불행한 대통령"이라며 자기 연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복지비 그냥 올해까지 30%, 내년까지 40% 올려, 그냥 (색연필 들고) 쫙 그어버렸어야 하는데… 무식하게 할 걸 바보같이 해서…."라고 장탄식을 늘어놓기도 했다.

고인은 그러나 본인의 비극적 최후와는 달리 "우리는 역사가 돈의 편이 아니라 사람의 편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 평소 낙관주의에 충만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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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