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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가산업단지로 변질되나

유치기능 제한·수도권 이전·해외유치 등 3개 부문 한정키로

  • 웹출고시간2009.11.23 18:35: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운찬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2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가 23일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2차 회의에서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이 '추진현황 및 주요 논의사항'을 보고했다.

또 지식경제부가 '기업부문 자족기능 확충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연구기관 자족기능 확충 방안'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정주여건 향상 부문 자족기능 확충 방안'을, 국토해양부가 '지역균형발전 정책 추진현황 및 계획'을 각각 보고했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 도로·용수 등 기반시설에 국고 지원이 가능해지며 취득·등록세 면제, 재산세 5년간 50% 면제 등의 정부지원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세종시 내 녹색기업단지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할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75%와 25%씩 부담해 토지를 매입, 임대하게 된다.

국세는 5~7년간, 지방세는 15년간 감면되며 현금 및 재정 지원이 강화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정보기술(IT)서비스와 소프트웨어·디자인 산업 등 수도권 기업의 세종시 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입지·투자·고용·교육훈련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국세를 7년간 100%, 3년간 50% 감면해주고 지방세를 8년간 면제해주는 등 혜택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산업단지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산업용지를 저가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대 관심사인 세종시의 성격을 놓고 위원들 사이에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할 지, 종전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할 지 격론이 벌어졌다.

다수 위원들은 대덕, 오송·오창 등 주변지역과의 연계성을 감안해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는 원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유지해야 한다'며, 행정부처 이관 여부에 대한 논의가 보다 분명해질 때까지 세종시의 성격규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도시의 상징성을 보다 분명히 한다는 의미에서 '첨단녹색지식산업도시', '창조산업도시', '과학도시' 등으로 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한편 위원들은 세종시의 유치가 타 지역의 기존 기능을 빼오거나 경쟁하는 '제로(0)섬'이 아닌 '플러스(+)섬' 방식이 되도록 하기 위해 유치기능을 제한키로 결정했다.

총리실은 이날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자족기능의 플러스섬 원칙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수도권으로부터 이전되는 기능 △공론화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 △해외로부터 유치되는 기능 등 3개 부문으로 한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특히 현장 확인과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28일 대덕연구단지와 세종시 예정지역 등을 방문키로 했으며, 30일 현장방문 결과 등을 놓고 3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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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