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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능 끝나자 마자 '공시생'

취업난 속 공무원 인기… 학원 수강생 늘어

  • 웹출고시간2009.11.22 17:19: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취업난 때문에 대학을 졸업해도 백수가 많다는 말을 듣고 지금부터 준비해서 4년후에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지난 12일 수능을 치른 현재 고3 학생인 이모(18)군은 부모님의 권유로 '공시생(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 됐다.

이군은 "부모님께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으나 가장 안정적인 공무원을 지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학원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3수험생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학원문을 두드리는 것은 이제는 별다른 일이 아니다.

실업난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수능을 끝낸 고3 수험생들이 벌써부터 공무원 시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청주의 A학원 관계자는 "3년전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수능을 마친 학생들과 대학 1학년 학생들이 10여명씩 수강을 신청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대학에 다니는 3명의 학생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고 3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업난 때문에 일찌감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겨울방학을 대비해 고3수험생과 대학 1학년반을 별도로 준 다음달 2일 개강반에는 더 많은 고3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3수험생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학원을 찾는 것은 실업난과 40~50대의 조기명퇴가 빚어지면서 정년과 각종 후생복리가 보장된 '신의 직장'인 공무원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공무원 시험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아지면서 장수생들이 늘고 있어 대학을 다니면서 시험에 합격해 안정적인 직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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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