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말 바꾸기' 일파만파

서울시장 재임 시절 "군대 동원해 세종시 막고 싶다"
대선과정-당선 후 "원안추진 약속하겠다"
최근 언론사 감담회서 "서울시장 당시 생각 바뀌지 않아"

  • 웹출고시간2009.11.17 19:46: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언론사 정치부장단과 가진 만찬 간담회 자리에서 "세종시에 대한 나의 생각은 서울시장 때부터 바뀐 게 없다"고 말한 것으로 17일 전해지며 파문이 예상된다.

이명박 대통령

이 대통령은 과거 서울시장 시절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행정수도 이전을 막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후 대선 과정과 당선 후 여러 차례 '원안 추진'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날 발언은 그동안의 약속을 정면으로 번복한 것으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거짓말 논란'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정도시를 통해 정부부처를 분리하는 것은 수도를 통째로 옮기는 것보다 나쁘다"며 세종시의 행정기능을 축소하거나 취소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문제는 다음 대통령의 몫일 수 있지만, 이 시점에서 옳은 것을 생각할 때 그대로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업도시로의 전환을 강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즉각 논평을 내고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은 경악을 금치 못할 뿐만 아니라 대통령 스스로 대국민 사기꾼임을 확인시켜주는 내용"이라고 비난했다.

양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인 2007년 8월 2일 오송역 방문 후 기자회견에서 '내가 서울시장 재임시절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했던 것은 사실이나 행정의 일관성 등을 감안해 중도에 (이전) 계획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행복도시를 행정기능과 함께 과학, 산업, 문화 등의 기반시설이 함께 하는 자족능력을 갖춘 도시로 육성할 것이다'는 말은 거짓말이냐"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시절인 2007년 9월 12일 행복도시 건설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했던 '훌륭한 계획인 것 같다. 서울시장 시절엔 반대했지만 기왕 시작된 것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더 빨리 더 크게 해놓겠다. 행복도시는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말은 허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인 2008년 3월 20일 충남도청에서 '행정도시는 축소되지 않고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다. 그래서 행복도시건설청장과 본부장도 안 바꾼 것이다. 내가 행정도시 건설청장과 본부장을 바꾸지 않는 것은 행정도시의 지속적인 추진을 말하는 것이다.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오늘 이 시간부터 거짓말로 탄생한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으며, 스스로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을 받아 마땅하다"고 경고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