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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1.06 20:32: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세종시 정국의 최대 수혜자라는 말이 나온다. 원칙과 신뢰의 이미지를 앞세워 상당한 정치적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의 ‘원안+알파’ 발언 이후 영남권 등에서 여론이 수정론에서 원안 고수 쪽으로 돌아섰다. 영남권의 맹주임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충청권 민심도 박 전 대표에게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 문제를 계기로 차기 대권 플랜이 본격 가동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여권 주류와의 갈등을 통해 현 정권과의 차별화를 시작하는 동시에 정국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그는 세종시 논란이 계속되는 한 정치의 중심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친이계 한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이미 내년 지방선거와 전당대회, 이후 대권 플랜까지 마련해 놓고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작심하고 발언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모험도 동시에 시작됐다. 우선 친이·친박 갈등을 촉발시키면서 한나라당의 절반과 사실상 결별하게 됐다. 그동안 지리멸렬했던 친이계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 추진’이란 대의를 갖고 다시 뭉치는 분위기다. 박 전 대표를 대놓고 공격하는 일도 잦아졌다. 이러다가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도 심심찮게 나온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반쪽만으로 차기 대선을 치러야 할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원안+알파’ 발언으로 충청권 민심을 얻게 된 반면 전국 단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수도권 민심을 잃을 수 있다는 부담도 있다.

여권 주류의 본격적인 반격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도 녹록지 않다. 박 전 대표는 약속과 신의 때문에 원안을 고수해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논리 개발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신뢰와 약속’이라는 카드를 보여줬고, 이제 반격을 막아야 하는 수세 국면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미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예상했었고, 그에 따라 준비해 왔다”면서 “세종시 논쟁을 벌일수록 박 전 대표는 틀에 박힌 얘기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주류에서는 벌써부터 서울대 공대나 대기업 세종시 유치 등 당근책을 흘리면서 전방위 여론 공세를 펴고 있다. 여론의 향방이 바뀌면 박 전 대표에게 곤혹스러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다만 온갖 위기를 넘고 현재 위치를 구축한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역량이 여권 주류의 공세에 쉽게 당할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요즘 다시 침묵 모드로 돌아선 박 전 대표가 어떤 반격 카드를 내세울지 주목된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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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