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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다문화가정 부부 7쌍 전통혼례식

"족두리 쓰고 백년가약 맺었어요"

  • 웹출고시간2009.10.25 13:57: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진진천군새마을회(회장 임기찬)가 25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7쌍의 합동 전통혼례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진천군새마을회(회장 임기찬)가 25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7쌍의 합동 전통혼례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다문화가정 한국 문화체험 전통혼례식은 다국적 시대를 맞아 이주 외국인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군민의 화합과 역량을 강화하여 행복한 진천건설을 위해 마련됐다.

진천군 새마을회(회장 임기찬)가 주관하고 진천문화원 및 유림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생활의식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돕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전통혼례식은 식전행사로 (사)민족굿패 벽옥두 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으며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부부 7쌍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혼례는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장(봉원기)의 주례로 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성혼선포 등 전통방식의 혼례식이 진행됐으며 식후에는 축하만찬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졌다.

특히 이날 전통혼례식은 잊혀져가는 미풍양속을 재현하고 전통문화 교육의 장이 돼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결혼이민자 부부들은 한국의 전통혼례의식을 생소해 하면서도 결혼식을 내내 환한 미소를 보이며 행복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혼례를 올린 앙카위파참톤(28세, 태국)씨는 "한국의 색다른 전통혼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해 줘서 정말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기찬 새마을회장은 "이번 한국문화체험 전통혼례식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다문화가정이 참다운 부부의 정으로 우리사회의 다른 일반가정과 똑같이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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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