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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삼보복지관 '알라딘의 요술램프' 프로젝트 호응

"꼭 필요한 소원 말해보세요"

  • 웹출고시간2009.10.14 12:07: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소원 한가지씩을 들어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알라딘 요술램프 프로젝트 사업이 주민들에게 호평을 듣고 있다. 사진은 용강리 연용희 노인이 그동안 소원 했던 새 가스렌지를 전달받고 기뻐하는 모습.

삼보복지관(관장 최성진)이 관내 불우한 이웃들이 생활에 꼭 필요한 작은 소원을 들어 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알라딘 요술램프' 소원성취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알라딘 요술램프'는 14일 증평읍 용강리에서 홀로살고 있는 연용희(71)씨가 평소 "새 가스렌지를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는 작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했다.

연 씨는 낡은 집의 재래식 부엌에서 불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차상위계층으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새 가스렌지 구입은 사실상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전해 들은 복지관은 연 씨에게 새 가스렌지를 선물로 전해주기로 하고 주민들의 따뜻한 후원으로 마련된 성금으로 이날 가스렌지를 구입해 전달했다.

연 씨는 "낡은 재래식 부엌에서 음식을 조리하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았는데 새 가스렌지를 선물 받고 보니 생활하기가 너무나 편리할 것 같다."며, "세심하게 배려해 준 복지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성진 관장은 "불편한 생활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게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 불우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의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알라딘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추진해, 따뜻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작으나마 일조를 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알라딘 요술램프'는 삼보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원성취 프로젝트로 경제적인 이유로 작은 소원조차 이루기 어려운 불우계층에 들에게 작은 행복을 안겨주기 위해 주민들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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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