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6.27 20:28:33
  • 최종수정2023.06.27 20:28:33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거점의 에어로케이가 첫 국제선 취항지로 오사카를 택했다. 오는 7월 6일 에어버스 A320 180석 규모의 항공기를 투입한다. 청주~오사카 정기 편 노선이다. 주 14회 운항된다. 항공권은 이미 오픈했다. 당일 청주공항에서 취항식이 진행된다. 무료 항공권 100장 배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 발 신규 국제선 정기편 노선을 점차 확충해 나아갈 방침이다. 오사카에 이어 나리타, 구마모토, 후쿠오카, 울란바토르, 타이페이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울란바토르, 마닐라, 러시아 3개국 노선의 운수권은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노선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한발을 더 내딛게 된 셈이다. 항공 운수권은 특정 노선을 주 1회 왕복 운항할 수 있는 권리다. 국토부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 에어로케이의 2호기 도입은 운항 개시 2년여 만이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2021년 4월 청주~제주 간 노선을 처음 취항한 후 국내선만 운항해왔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의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보조금을 2년간 지급하고 있다. 국제 정기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운항 회수와 좌석 규모에 따라 5천만 원에서 5억 원에 달한다. 청주공항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2월부터 국제 정기노선이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올해 1월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태국 방콕, 중국 장가계 등 4개국 5개 정기노선이 운항 중이다. 에어로케이가 계획대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를 이루면 국제노선이 총 7개국 16개로 늘어난다. 청주공항이 1997년 문을 연 이후 최다 노선이다.

청주공항 국제선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막혔던 하늘길이 깨어나 국제노선이 확대되고 있다. 에어로케이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베트남 다낭과 일본 오사카 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청주공항은 지난 2020년 2월 25일 코로나19 발생으로 국제노선을 중단했다. 이후 2년 11개월만인 지난 1월 해외 정기노선을 재개했다. 청주공항은 지금 본격적인 국제선 활성화를 준비 중이다. 해당 노선 준비와 슬롯확보까지 마쳤다. 다만 청주공항의 아웃바운드 역할만 부상하고 있는 게 아쉽다. 따라서 인바운드 공항으로 거듭날 수도 있도록 하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여행객이 청주공항을 통해 유입될 수 있는 청주시·충북도 등 중부내륙권 관광유인정책이 있어야 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은 늘어나기 시작했다. 에어로케이는 여기에 발맞춰 항공기 추가 도입했다. 국제선 취항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오사카 노선을 더욱 확대해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대만과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제선 노선으로도 취항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의 새롭고 혁신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2호기에 이어 3,4호기도 계획대로 도입해 내실을 기해야 한다.

우리는 에어로케이의 2호기 도입에 큰 기대를 건다. 에어로케이는 그동안 침체된 지역 항공·관광 산업에 단비가 됐다.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다. 에어로케이는 당초 2017년 첫 날개 짓을 예고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4년이나 더 부침을 겪어야 했다. 기득권을 가진 기존 항공사와 깐깐한 관의 규제 벽 앞에서 번번이 쓴맛을 봤다. 결국 4년이나 늦은 지난 2021년 4월15일 첫 취항을 시작했다. 그런데 날개를 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란 난관에 부딪혔다.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하자 정부는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신생 항공사에겐 해당되지 않는 '그림에 떡'이었다. 이미 최소한의 인력을 운용 중이어서 유휴 인력에 대한 지원 대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금을 마련할 대출 창구도 꽉 막혀 운영자금 마련도 쉽지 않았다. 에어로케이는 지금도 청주~제주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사의 주력은 국제선이다. 이제 겨우 2호기 도입으로 국제선 무대에 날게 됐다. 모든 게 충북도민들의 변치 않은 성원 덕이다. 오랜 기간 힘들었던 만큼 국제선 운항도 꼭 성공으로 보답해야 한다. 저비용항공이라고 단순히 싸기만 해선 안 된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항공사가 돼야 성공할 수 있다.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이 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이종구 충북개발공사 본부장

[충북일보] 이종구 충북개발공사 본부장은 "앞으로 충북개발공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과 법·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이 본부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개발공사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공익성이 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며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더라도 저발전지역에 더 투자를 한다거나 공사 수익의 일정 금액을 사회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 본부장은 사회적기금 조성을 예로 들었다.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충북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탁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여기에 공사의 주요 사업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경우도 도내에서 비교적 낙후된 단양이나 보은, 옥천, 영동 등에 조성함으로 지자체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환경 분야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현재 각 도로의 차음벽은 강철재질의 차음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