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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0 17:50:07
  • 최종수정2023.06.20 17:50:07

충북도와 보은·옥천·영동·증평·괴산·단양군이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투자협약식에서 코스닥 상장사 등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영환 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스닥 상장사 등 6개 기업이 충북 저발전지역 6곳에 총 4천490억원을 투자한다.

충북도와 보은·옥천·영동·증평·괴산·단양군은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6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티이엠씨는 보은 제3산업단지, 가구 제조업체인 송인산업은 옥천읍 구일리,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성우파일은 영동 용산농공단지에 각각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를 만드는 네패스야하드는 괴산첨단산업단지, 광학필름 점착제 제조업체인 에스지텍은 증평군 도안면, 석회석 분말을 생산하는 가천기업은 단양산업단지에 시설 투자를 한다. 예상되는 고용 인원은 686명이다.

이들 기업 중 영동군에 본사가 있는 성우파일은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확대해 국내 콘크리트 파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 기업들은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 자재·장비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도와 6개 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1일 영동군청에서 개최한 투자유치 기반 조성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인구소멸지역에 우량 중견기업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에 투자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민선 8기 2차 연도 투자유치 60조원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추진된다.

핵심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유치 지원 확대, 전략산업별 클러스터의 기업 투자 집적화,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 유치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도내 산업 기반과 기업체가 집중된 청주와 중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발전지역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유치 지원을 확대한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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