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6.13 17:50:41
  • 최종수정2023.06.13 17:50:41
[충북일보] 충북도는 심각한 집단 폐사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의 회생을 돕기 위해 25억원의 꿀법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관련기사 12면>

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월동기를 전후해 도내 꿀벌의 66.1%가 폐사하거나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원인은 응애 방제 미흡과 내성이 생긴 약제 과다 사용 등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보은이 75.3%로 가장 크다. 단양 73.3%, 진천 71.2%, 청주 71%, 괴산 69.1%, 제천 68.7%, 증평 67.6% 등의 순이다.

도는 꿀벌 2억 마리(1만 봉군)를 양봉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꿀벌 2만 마리 무리를 1봉군이라 한다.

지원 대상은 월동 꿀벌 피해를 본 등록 양봉 농가다. 이미 꿀벌을 구입한 농가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밀원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 미호강과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유채꽃을 심어 10만3천㎡ 규모의 밀원을 확보했다. 이어 22억5000만원을 들여 공유림을 활용한 밀원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꿀벌의 질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제비 12억원도 지원하고 있다"며 "꿀벌 구입비 지원은 양봉산업이 정상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