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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반도체 특성화대학' 공모사업에 선정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와 연합…85억 원 지원 받아
시스템·파운드리반도체 특화 융합전공·트랙 운영 예정
고려대 세종캠퍼스 첨단반도체 공정장비 특화 단독 추진

  • 웹출고시간2023.06.13 17:12:46
  • 최종수정2023.06.13 17:12:46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대학(안)

[충북일보] 충북대학교가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충북대는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와 연합으로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에 선정돼 시스템·파운드리반도체에 특화된 융합전공과 트랙을 운영한다. 지원금은 85억 원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첨단반도체 공정장비를 특성화로 비수도권 단독형에 선정돼 70억 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연간 400명 이상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학부)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고자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교육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에서 매년 50명 이상, 총 400명 이상의 학사급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총 투입예산은 올해 예산 기준 540억 원이다.

올해는 수도권 3개 대학과 비수도권 5개 대학을 선정했다. 단독형(5개교)과 2~3개 대학이 연합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구분된다.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 연합은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에 선정됐다. 이 연합대학은 시스템·파운드리반도체에 특화된 융합전공과 트랙을 운영한다. 지원금은 85억 원이다.

비수도권 단독형에 선정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첨단반도체 공정장비를 특성화로 융합전공을 운영한다. 70억 원을 지원받는다.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수도권 단독형에는 서울대·성균관대가 선정됐다. 서울대는 회로·시스템과 소자·공정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과 첨단융합학부 반도체전공을 신설해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

성균관대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융합전공, 반도체융합공학과를 신설한다. 이들 두 대학에는 학교당 45억 원이 지원된다.

수도권 지역 동반성장형 선정 대학은 명지대-호서대 연합이다. 이들 대학연합은 소재·부품·장비와 패키징에 특화된 반도체공학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원금은 70억 원이다.

경북대와 부산대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함께 비수도권 단독형으로 선정됐다. 경북대는 회로·시스템, 소자·공정, 소재·부품·장비를, 부산대는 차량반도체(파워반도체)에 특화된 반도체 트랙, 반도체 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에는 학교당 70억원이 투입된다.

전북대-전남대 연합도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에 선정돼 85억 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와 융합전공을 신설한다.

이의제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학에는 2026년까지 4년(2+2년)간 재정을 지원한다. 추진체계 구축, 교원 인건비·교육시설·장비 확보와 기업 협업 등 반도체 인재양성 계획 이행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를 운영해 반도체 특성화대학이 산업·연구계와 인력수요, 산업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향후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감안해 전체 반도체 가치사슬별로 특성화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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