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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전 소방청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웹출고시간2023.06.13 17:45:13
  • 최종수정2023.06.13 17:45:13
[충북일보] 국립소방병원 입찰 정보를 특정 업체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A 전 소방청장 등 8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4월 14일자 3면>

청주지방법원 형사 22부는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A 전 청장 변호인 측은 "국립소방병원 추진 경과 문건 등을 특정 컨소시엄 브로커의 휴대전화로 보낸 행위 등은 인정하지만 검찰의 나머지 공소사실은 부인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재판부에 서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A 전 청장은 지난 2020년 소방병원 입찰 관련 내부 문건을 특정 컨소시엄 측에 유출하고 사전에 포섭한 교수 2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특정 업체에 고득점을 주도록 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에 가담한 B 소방위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특정 업체에 고득점을 부여한 대학교수 2명,업체 관계자 등 7명도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청주지검은 지난해 10월 소방청 압수수색을 통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뒤 지난 1월 A 전 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하자 지난 4월 불구속기소 했다.

앞서 2020년 8월 소방청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했다. 국립소방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오는 2025년 6월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설계비 40억 원을 포함해 1천632억 원이 투입된다.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10일 오전 10시 2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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