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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항공정비 산업 날개 펴다…인프라 조성 착착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 완료…정비업체 2곳 입주 예정
2지구 공정률 68%, 3지구 올 하반기 산업단지 승인 절차

  • 웹출고시간2023.06.15 21:15:11
  • 최종수정2023.06.15 21:15:11
[충북일보] 충북도가 핵심 현안으로 추진하는 회전익(헬리콥터) 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헬리콥터 정비 등이 중심이 된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가 들어설 청주 에어로폴리스 조성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15일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회전익 정비단지가 둥지를 트는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는 이달에 조성이 완료됐다.

1지구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일원 13만3천㎡로 개발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에는 헬기 정비업체 2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들 업체는 착공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항공정비 등 관련 업체 1곳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경자구역인 2지구는 40만9천㎡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68%이며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충북경자청은 이주자 택지 조성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관련 업체 18곳이 충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지난해 3월 도와 업무협약을 한 소방청은 362억원을 들여 2지구 3만7천993㎡에 정비실을 짓는다. 헬기장과 행정시설,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소방청은 그동안 각 시·도 소방본부별로 외주 업체에 맡겨 정비한 소방헬기를 자체적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운용 중인 소방헬기는 31대이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내둔·화상·화하리 일원 128만2000㎡에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 산단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며 향후 경자구역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3지구에는 항공정비와 도심항공교통(UAM), 제조장비 부품 등의 기업을 유치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도는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에 항공 기업의 입주 등이 완료되면 이곳이 국내 회전익 정비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회전익 정비단지를 중심으로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며 "항공정비산업 육성과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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