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文 탓하는데 왜 아무 말 안 하는지 답답"

  • 웹출고시간2023.06.14 18:10:55
  • 최종수정2023.06.14 18:10:55
[충북일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내내 입만 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탓하는데 문 전 대통령은 왜 아무 말씀을 안 하는지 답답하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문 전 대통령이 평산에서 서점만 왔다 갔다 할 게 아니라 민주당과 본인의 역사를 위해 한 말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기 요금을 올리면서도 문재인 탓을 하는데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을 탓하라"라며 "문 전 대통령을 매도하는데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 9단 박지원이 예측하면 대개 맞는데 윤 대통령의 심중은 잘 모르겠다"며 "국민이 반대하는 것을 해버리는 나쁜 소신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당 대표 사법리스크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 민주당의 자중지란에 관해서는 "윤 대통령이 파 놓은 시궁창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면서 "한동훈 장관도, 검찰도 욕하지 말고 철저히 협력해 조사받고 책임을 지는 것이 당 혁신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은 '헌법정신'이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송광호 전 의원 등 체포동의안이 오면 모두 부결시켰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검찰의 문제 제기를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꼭 구속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얻은 최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싸우고 분열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이라며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우리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