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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도서관,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 본격화

아동·청소년·일반 부문별 1권씩 대표도서 총 3권
독서 토론회·작가 초청강연 등 순차적 개최 방침

  • 웹출고시간2023.06.14 16:54:37
  • 최종수정2023.06.14 16:54:37

청주시립도서관이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의 대표도서로 선정한 책 3권.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이하 책읽는청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7주년을 맞은 '책읽는청주'는 청주시민 누구나 책을 읽고 토론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아동·청소년·일반 부문별 1권씩 총 3권의 책읽는청주 대표도서를 지정한 뒤 계층별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표도서는 일반부문에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청소년부문에 유은실의 '순례주택', 아동부문에 지안작가의 '오늘부터 배프베프'가 선정됐다.

청주시민 누구나 해당 도서를 읽고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시는 '책과 함께 공감토크', '야외 이색 공감토크', '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토론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먼저 독서동아리 대상 토론회인 '책과 함께 공감토크'는 독서지도강사인 북멘토를 파견해 언제 어디서나 독서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야외 이색 공감토크'는 청원 수천암, 상당산성 보화정, 망선루, 신항서원 등 청주 소재 문화재에서 진행돼 시민들로 하여금 색다른 독서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초·중·고 학급과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토론회'는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생활 속 독서문화를 확산토록 한다.

시는 책읽는청주 대표도서 작가들의 초청 강연도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에 일반부문 선정도서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를 초청해 책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저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부문 선정도서 '순례주택'의 유은실 작가의 특강이 지난 3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한 차례 열린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책읽는청주 참여 시민이 해마다 증가해 2006년 시작 당시 2천여 명에서 2019년 7천500여 명으로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대표도서를 선정하고, 읽고, 이야기하면서 지역구성원의 소통과 공감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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