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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3 17:58:52
  • 최종수정2023.06.13 17:58:52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오송 C&V센터에서 오송 국제도시 조성 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을 인구 10만명의 국제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로드맵이 그려진다.

이곳은 외국 자본과 첨단 기술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복합도시로 꾸며진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오송 C&V센터에서 '오송 국제도시 조성 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충북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기간은 2024년 2월까지 9개월이다. 과제는 오송 국제도시 비전·목표·추진 전략 수립, 핵심 이행과제 도출 등이다.

대상지역 설정과 특성 분석, 미래 장기 발전계획 수립, 정주여건 개선 방안, 국제도시 실현을 위한 10대 선도 사업 발굴 등도 과제에 포함됐다.

충북경자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송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과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다.

오송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기반이 된 인구 10만명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앞서 충북경자청은 오송을 국제도시로 육성해 신도수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 도시는 오송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이 중심이다. 외국인이 살기 좋고 외국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중부권 유일의 국제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주여건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유·초·중등 과정의 국제학교 유치,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대규모 레저·관광 등 서비스업 기반 강화가 핵심이다.

이 중 국제학교 설립은 미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이 관심을 보이면서 준비에 착수했다.

맹경재 충북경자청장은 "오송은 디지털 바이오헬스 메카, 미래 첨단철도 클러스터 조성, 외국인 학교 유치,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등 글로벌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단계"라며 "국제도시로서의 중장기 로드맵 수립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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