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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충북 학교폭력 7천630건… 전담치료병원 확충

피해학생 절반 넘어… 도교육청, 전담치료병원 8곳으로 확대

  • 웹출고시간2023.06.15 16:38:04
  • 최종수정2023.06.15 16:38:04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치료병원 지원체제를 강화한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2022년)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등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7천630건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천182건, 중학교 3천476건, 고등학교 1천853건, 특수·각종 119건으로, 중학교에서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도별 학교폭력 발생건수는 2019년 1천359건, 2020년 1천361건, 2021년 2천373건, 2022년 2천573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피해를 입은 학생은 4천285명으로, 학교폭력 발생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학생이 51.6%로, 피해학생 수도 가장 많았다.

연도별 학교폭력 피해학생수는 2019년 1천225명, 2020년 787명, 2021년 1천243명, 2022년 1천30명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의 신속한 치료·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치료병원을 확충했다.

기존 전담치료병원 4곳(청주 한국병원, 제천 명지병원, 옥천 성모병원, 충주 건국대학병원)에서 8곳으로 늘렸다. 이달에 청주 성모병원, 하나병원, 효성병원,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약을 맺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입원비, 상담·심리치료비, 상해비, 진료비 등을 지원한다.

전담치료병원 지원 대상은 △가해학생이 치료비 지급을 거부하거나 일부만을 지급한 경우 △응급상황 발생으로 즉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성폭력 사안 등 피해학생이 보호조치를 받을 수 없는 경우 △시일이 오래 된 학교폭력 피해 후유증 치료의 경우 △정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폭력 피해가 예상되는 학생이다.

다만 가해학생이나 타 기관으로부터 치료비를 지급 받은 경우는 그 가액 상당의 치료비는 제외되며 중복지원도 제외된다.

이정훈 도교육청 인성시민과장은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받은 학생의 신속한 치료지원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폭력 전담치료병원 사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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