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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5 15:36:50
  • 최종수정2023.06.15 15:36:50
[충북일보] 지난 10일부터 이틀 간 충북 북부와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우박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지성 우박으로 피해를 본 도내 농가는 1천661곳이며 면적은 835.7㏊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462.7㏊로 가장 많다. 영동 106.2㏊, 단양 87.7㏊, 음성 73.9㏊, 제천 73㏊, 괴산 32.2㏊이다.

피해를 본 농작물은 사과 244.4㏊, 복숭아 207.1㏊, 자두 14.6㏊, 포도 7.6㏊, 기타 과수와 채소 등 362㏊이다.

이 같은 피해 면적은 현장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도는 시·군에 피해 조사를 독려하고 있다. 피해 농가의 생계 안정과 영농 재개를 위한 피해 복구비를 조기에 지급하기 위해서다.

시·군 단위 피해 면적이 30㏊ 이상이면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복구비가 국비로 지원된다.

국비가 지원되는 시·군과 인접한 곳은 피해 면적이 기준 이하여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달 말까지 복구 계획을 확정해 시·군에 교부할 계획이다.

농가 단위 피해율이 30% 이상인 농가는 대출 중인 농업정책자금에 대해 최대 2년의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도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우박 피해 신고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농업재해 복구비 등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11일 오후 영동·음성·충주·제천·단양지역 18개 읍·면에는 약 10∼40분간 지름 1∼2㎝ 안팎의 우박이 쏟아졌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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