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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분 교섭단체 대표 연설… 윤 정부 실정 부각

민생·경제 어려운데 초부자 감세…민주당, 단독 추경 약속
李불, 체포권리 포기, 제 발로 檢 출석

  • 웹출고시간2023.06.19 17:21:08
  • 최종수정2023.06.19 17:21:08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나열하며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가 집권 1년 동안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 등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검찰이 앞으로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A4 용지 23장짜리 연설문을 47분 동안 낭독했다.

국회 본회의장은 연설 내내 갈채와 야유로 혼란스러웠다.

이 대표 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국민과 정부로 각각 43번을 거론했다. 이어 경제(30번), 국가(23번), 윤석열(17번), 사회(17번), 삶(17번) 순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해 수십조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했는데, 이번 정부는 단 한 차례의 추경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한 35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대 일본·중국 등 외교 정책에 관해서는 "보수와 진보, 네 편 내 편의 진영 문제가 아니라 경제 문제이고 생존 문제"고 강조했다.

이어 "실용과 실리의 관점에서 가치와 이익의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 이념 중심, 진영 중심의 맹목적 편향 외교는 결코 답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불체포권리 포기' 카드도 꺼내들었다.

이 대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입증하겠다"며 "비정상적 권력 남용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윤석열 정권과 경쟁하지 않고, 어제의 민주당과 경쟁하겠다"며 "더 이상 국민의힘과 비교하지 않고 민심만을 기준으로 삼아 국민께서 '민주당이 달라졌다' 이렇게 느낄 때까지 변화와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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