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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8 16:22:58
  • 최종수정2023.06.18 16:22:58
[충북일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충북 청주지역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모두 8개의 충북지역 선거구 중 4석이 몰려있는 청주권을 어느 당이 승리하느냐가 내년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청주권의 선거구도가 어떻게 조성되느냐에 따라 충북 전체 선거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주는 현역 국회의원만 놓고 본다면 여소야대 지역이다

국민의힘 정우택(5선) 국회부의장 지역구인 청주 상당을 제외한 흥덕 도종환(3선) 의원, 서원 이장섭(초선) 의원, 청원 변재일(5선) 의원 등 나머지 3개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의석구도가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변할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4개 지역구에서 여야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상당선거구는 국민의힘 정우택(70) 부의장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으로 이강일(56) 청주 상당 지역위원장, 김형근(63)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장선배(61) 전 충북도의회 의장, 이현웅(54)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서원선거구는 민주당 이장섭(60) 의원과 맞설 인물로 이명박 정부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전직 검사 출신인 김진모(58) 당협위원장이 뽑힌다.

김 위원장은 북콘서트 등 다양한 소통행사를 통해 지역유권자들과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최현호(65) 전 당협위원장과 오제세(74) 전 의원이 당내 경쟁자로 거론된다.

청원선거구는 민주당 변재일(75) 의원에 맞서 국민의힘 김수민(39) 현 청원당협위원장이 설욕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득남한 김 위원장은 오는 8월까지 산후조리를 마치고 9월부터 총력전을 전개한다는 전언이다.

청원선거구는 서승우(55)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였다.

그러나 곧 있을 개각에서 서 비서관은 행정안전부 차관 발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내 경쟁자로는 김헌일(48) 청주대 교수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은 본선 못지않게 당내 경선이 뜨거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변 의원에 맞서 전 강릉 영동대 총장을 지낸 김제홍(58) 충북 ESG포럼 대표와 유행렬(59)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허창원(52) 전 충북도의원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흥덕선거구는 국민의힘의 경우 김정복 전 새마을금고이사장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 출신의 윤희근(56) 경찰청장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윤 청장은 2년 임기 중 1년을 소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 출마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러나 윤 정부의 치안정책이 정보 분야에서 마약, 대테러, 조폭·성범죄 근절로 변화하면서 이번 개각에서 경찰청장 교체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기에 흥덕구 지방의원들이 경쟁력 있는 인사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배경도 윤 총장 출마설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김동원(60) 아시아투데이 부사장도 지난 3월 국민의힘으로 흥덕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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