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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추경호 부총리에 현안사업 국비 반영 요청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방사광가속기 구축 등 3건
중부내륙특별법과 AI 바이오 영재고 지원도 요청

  • 웹출고시간2023.06.18 14:13:42
  • 최종수정2023.06.18 14:13:42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내년도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도정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김 지사가 요청한 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1천541억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1천536억원),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108억원) 등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의 제1·2·3 도시인 청주와 충주, 제천을 연결하는 도로다. 사업 장기화로 소음·비산먼지 등 환경 피해와 교통사고 우려가 높다.

지역 주민과 통행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돼 조기 개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

지난 2020년 5월 청주 오창에 유치한 방사광가속기는 기초원천 기술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강국 도약을 위한 필수 과학연구 시설이다.

내년에 건물공사 착수와 주요장치 제작 등 사업이 본격화돼 적기 구축을 위해 국비 반영이 필요하다.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TP) 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현재 기본 및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고 내년 첫 삽을 뜬다. 2027년 완공과 동시에 장치 시운전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청주공항은 올해 에어로케이의 항공기 5대 추가 도입, 내년까지 국제선 9개국 19개 노선 취항 계획 등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기반시설을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

주요 사업은 주기장과 여객터미널 확충, 활주로 연장(2천744m→3천200m)과 재포장 등이다. 도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올해 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하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특별법에는 지난 40여년 간 댐 건설과 백두대간 등으로 각종 규제와 불이익을 받아 저발전된 충북 등 중부내륙지역에 대한 특별 지원이 담겼다.

또 카이스트(KAIST) 불설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가 오는 2027년 개교할 수 있도록 내년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1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2차관과 예산실장, 국장 등을 만나 충북 중점사업의 정부안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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