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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5 21:14:36
  • 최종수정2023.06.15 21:14:36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가 두 번째 경무관 이상급 경찰 고위직 인사를 이르면 이달 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기 충북경찰청장의 수장으로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치안정감과 치안감 승진 등 고위직 승진·전보 인사가 함께 단행될 예정이다.

현재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3명이다.

김학관(56·경찰대 6기)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 김준영(53·경찰대 9기) 경찰청 기획조정관, 엄성규(52·간부후보 45기) 경찰청 경비국장 등이다.

이들은 지역 연고를 갖고 있거나 충북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경찰내 대표적인 '충북통'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이 중에서도 차기 충북 경찰의 수장으로 가장 높게 점쳐지는 인물은 김학관 차장과 김준영 기획조정관이다.

김 차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석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경위에 임용됐다.

이후 음성경찰서장, 부천소사경찰서장, 경찰청 정책보좌관, 강남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교통국장을 지내다 현재는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차장은 치안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마지막 보직을 고향에서 마감하고 싶어하는 등의 이유로 충북경찰청장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영 경찰청 기획조정관도 강력한 후보자로 거론된다.

평택 출신인 김 기획조정관은 신한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경위로 입직했다.

이후 종로경찰서장, 경찰청 정비담당관, 경찰청 정보화기획담당관, 충북청 공공안전부장, 경찰대 교수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현재는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전보됐다.

김 기획조정관은 경찰 행정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원만한 업무추진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엄성규 경찰청 경비국장도 다크호스다.

엄 국장은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엄 국장은 옥천경찰서장, 연천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경찰청 교통국장 등을 거쳐 올해 4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경비국장을 수행하고 있다.

치안감이라는 점과 추진력이 강하고 경찰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최근 치안감으로 승진해 전보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경찰 일각에서는 입직 경로, 전문성 등을 따져 37대 충북경찰청장의 후임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임 청장은 22대 총선 선거사범 수사 등의 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인선의 주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차기 충북청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들은 과거 충북에서 경찰 재직 당시 경찰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고 평이 좋았던 인물들"이라며 "다만 이번 정부가 비연고지에 인사를 배치하는 향피제를 적용한다면 후보군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 보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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