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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8 13:13:26
  • 최종수정2023.06.18 13:13:26

엄정초등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무학시장에서 창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엄정초등학교 창업동아리가 최근 창업활동의 범위를 넓혔다.

장소는 무학시장 반기문 옛집 주변이다.

이번 행사에서 엄정초 창업동아리 학생들은 본인들이 만든 물건뿐만 아니라 충주상고, 충주공고, 한림디자인고 학생들이 만든 물건들도 대신 팔아 줬다.

충주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창업진로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 장소와 테이블, 천막 등을 제공했다.

반기문 옛집 주변에는 충주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꿈키움마켓이 있다.

꿈키움마켓은 고등·특수학교 청소년 창업동아리의 상시 전시·판매하는 공간이다.

이 마켓에는 충주상고, 충주공고, 한림디자인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구매를 하려면 학교별로 마련된 모금함에 물건 값을 넣고 가져가면 된다.

생활가구, 소품, 주방용품, 공예품, 악세사리 등의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홍보 부족과 저렴하지 않은 가격 때문에 최근 찾는 이들이 뜸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엄정초 창업동아리 학생들은 '플리마켓'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격을 낮추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임했다.

엄정초 학생들은 구매자들의 수요를 다음 판매에 반영하기 위해 구매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4~6학년 학생들이 구글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 다음 창업동아리 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수아(4년) 학생은 "걱정과 달리 물건을 보고 홍보할 내용을 생각해 사람들에게 알리니 반응이 좋았고 잘 팔려서 다행이었다"며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만든 물건을 보니 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이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병희 교장은 "학생들이 마을을 벗어나 더 넓은 지역으로 가서 창업활동을 해보면서 도전하는 마음과 태도를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보·판매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문제해결 역량이 길러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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