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문근 단양군수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새로운 단양 시대 열겠다"

민선 8기 1주년

  • 웹출고시간2023.06.27 17:39:46
  • 최종수정2023.06.27 17:39:46
[충북일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군정 방침으로 정하고 새로운 단양 시대를 열기 위해 각 분야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숨 가쁜 여정을 보내고 있는 김문근 단양군수에게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군민과 공직자가 일심동체의 자세로 군민 선택과 변화의 염원으로 시작한 민선 8기 새로운 단양 시대의 기틀을 다지고 좋은 결과를 견인한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군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8대 분야 80개 공약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의 초석을 튼튼하게 다졌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일하는 조직을 바꾸는 데 역점을 두고 공무원과 법규 중심의 관행을 탈피하고 군민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시루섬 정신 재발견하고 희생과 헌신, 배려하는 우리 단양의 정신으로 계승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단양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민선 8기 출범한 지난해 특별교부세와 특히 보통교부세를 역대 최고액이자 최고 증가율 기록하며 군정의 곳간을 튼튼히 한 점도 큰 성과 중 하나다.

각종 공모사업에 착실히 준비해서 도전해 올해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42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점도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고 싶다.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의 힌국 관광 100선 선정, 충북 유일 지역관광 발전지수 1등급, '국가대표브랜드 단양 황토마늘' 대상,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귀농·귀촌 도시' 대상 등 각종 분야에서 상도 과분하게 받았다."
◇민선 8기 군정 방향은

"관광과 농업, 환경 등 각 분야에서 단양의 향기와 색깔이 선명한 단양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주차장 건설 등 40여 개의 굵직한 사업들이 용역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데로 군민 여러분께 보고하고 공청회와 토론회를 거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은 큰 틀에서 볼 때 관광사업은 특정 업종에만 한정되지 않고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희생과 헌신, 봉사, 상생으로 집단갈등이 없는 지역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생각이다.

최근 자치단체마다 지혜를 모으고 있는 인구문제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해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 금리의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소비 위축에 따라 단양의 관광산업도 침체하지 않을까 염려되고 있다.

중국 시인 두보의 시에 나오는 풍운지회(風雲之會)의 자세로 위기를 호기로 슬기롭게 대처하겠다.

살맛 나는 지역경제와 풍요로운 농업·농촌, 함께하는 주민복지, 활력있는 균형발전, 고품격 힐링관광, 쾌적한 환경·안전한 지역사회, 행복한 오늘·희망찬 내일, 군민중심·감동행정 등 8대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단양호 관광인프라 구축, 시루섬 주변 종합개발 사업, 세계지질공원 인증사업 등 관광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시멘트 생산지역의 자원순환세와 CCUS 허브-클러스터 구축, 신규 단양산업단지 조성 등도 역점을 두겠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에 힘써왔는데 평가와 전망은.

"단양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시설과 자연경관에 치중한 육상관광 중심의 하드웨어 중심이라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취임 후 항공과 수상에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

두산과 양방산은 전국 수요 70% 이상의 항공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이름나 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지역특화 스포츠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제규격의 이착륙장을 만들고 국내와 국제대회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안전교육센터도 추진할 것이며 연관산업을 유치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수상은 지난 가을 Summer Festival, 수상스포츠대회 성공개최를 발판 삼아 플라이보드와 제트스키, 제트보트, 카누, 카약 등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관련 자격증 양성 과정 운영과 각종 대회 유치,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을 목표로 적극 나서겠다.

여기에 더해 도담정원과 시루섬 생태탐방교, 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 등 육상관광 시설 확충에도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

이렇게 새로운 단양 관광은 그야말로 육해공이 어우러지는 사계절 관광 1번지로 도약해 나갈 꿈을 하나둘씩 이뤄나가며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인구감소 대책은.

"단양군은 1968년 9만4천 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현재 2만7천 명대다.

매년 800∼900명의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하고 있지만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80배이고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서 전국적인 인구감소의 흐름을 막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도 다행인 거는 감소 폭이 많이 줄어들고 있어 노력하면 증가세로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필요하므로 지난해 내 고장 실거주를 협조했고 각급 기관단체, 기업체 임직원들에게도 동참을 부탁드릴 예정이다.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한두 가지 시책으로는 어려우며 일자리와 소득, 의료, 복지, 문화 등이

모든 분야가 망라되는 종합예술 같다고 본다.

산후 조리비 지원과 영아 수당 확대 등 새로운 출산 장려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귀농·귀촌 단지 조성, 임대아파트 건립,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년 민선 8기 단양호가 만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큰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체류형 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공직자와 군민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

희생과 헌신, 배려 단양의 정신으로 민선8기 군민과 약속한 사업을 알차게 마무리하겠다.

민선 8기 단양호가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는 기초 토대도 만들겠다.

앞으로도 단양군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성원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단양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