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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보은군수 "심상사성 자세로 도시형 농촌 보은 만든다"

민선 8기 1주년

  • 웹출고시간2023.06.27 17:39:51
  • 최종수정2023.06.27 17:39:51
[충북일보] 최재형 보은군수는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꿈꾸며 1년간 군정을 이끌었다. 무난하게 군정을 펼친다는 평가 속에 여러 가지 눈에 띄는 시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희망으로 채워야 할 보은의 미래 100년을 중요시하며, 그 토대를 다지는 데 열중하고 있다. 최 군수를 만나 1년간의 군정 성과와 앞으로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초선 군수로서 무난한 행정을 펼쳤다는 평이다. 소감은.

"지난 1년간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군민을 향한 믿음 하나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보은군이 가야 할 길을 새롭게 설계하면서 힘찬 도약을 준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인구 4만 명 회복을 위한 범군민 운동을 전개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요구를 검토했다. 생애주기별, 분야별 맞춤 지원 시책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삶의 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 인구 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을 했나.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내 고장, 내 직장 보은군 주소 갖기' 범군민 운동이 48개 군내 기관·기업·단체로 확산하면서 인구 증가의 필요성과 절박함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천100억 원을 투입해 '제3 일반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산업단지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농번기 인력난 해결 방법은.

"농촌 일손 돕기 챌린지와 함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성과를 냈다. 농촌 일손 돕기 챌린지에 50개 기관·단체의 회원 500여 명이 참여해 군내 30개 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했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외국인 인력을 투입해 일손이 없어 절망하던 농가에 숨통을 트이고 했다. 인력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국가를 직접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실무 협약을 한 성과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함으로써 코로나19 등으로 몇 년간 치솟았던 인건비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보은군은 주거·교통·교육·문화 등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 이로 인한 대도시로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자 지역 주민의 생애주기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보은읍 죽전리에 24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온-누림 플렛폼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농촌으로 이주를 원하는 예비 귀농인과 농촌 체험을 원하는 예비 귀촌인을 위해 사업비 102억5천만 원을 들여 탄부면 하장리 일원에 '농업경영 융복합 지원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같은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귀농 귀촌인과 청장년층을 유입할 방침이다."

◇ 주요 정책 사업추진을 위한 외부 재원 확보 방안은.

"박덕흠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와 충북도청을 찾아가 도시형 농촌 보은군 건설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현재 상황, 앞으로의 계획, 시급성 등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38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어져 군정 주요 시책 추진에 필요한 마중물 예산 군비 388억 원 포함 전체 사업비 1천729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 도시민 주말여행을 위한 속리산 관광 허브 기반 구축은.

"속리산 테마파크 내 액티비티 체험장 조성에 40억 원을 투자, 휴양과 웰니스(웰빙+행복+건강)를 겸한 관광지를 육성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속리산 중심의 관광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서원권역에 문화 산수 속리 구곡 관광길 조성, 속리산 관광 외연 확대 등을 할 방침이다. 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유적인 삼년산성의 명품화 사업도 추진할 것이다. 속리산 신화여행 축제, 오장환 문학제, 보은대추축제 등 지역축제 콘텐츠를 활성화하겠다."

◇ 군과 스포츠 산업의 미래에 관한 생각은.

"군이 보유한 우수한 스포츠시설을 활용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20억 원을 편성했다. 각종 전국단위 스포츠와 행사를 유치해 외지서 온 참석자들과 지역 관광을 연계해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유도하겠다. 지역 먹거리, 축제, 전통시장 등과 연계한 소비 축을 만들어 지역경제가 더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123억 원을 투자하는 다목적 종합운동장 건축을 2024년까지 완료하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

◇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보은의 새로운 청사진을 모색하며 하나의 주춧돌을 놓는 심정으로 군정을 이끌겠다. 군의 발전만을 생각하면서 행정을 펼치면 심상사성(心想事成·마음먹은 대로 이루어 진다)이 될 것이다.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 소통과 혁신으로 새롭고 희망찬 미래 보은을 주민과 함께 만들겠다. 군민께서도 군수와 군을 믿고 격려와 응원을 해달라. 응원은 공무원들을 힘나게 한다. 저와 공직자는 그런 군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각오다. 끝으로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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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