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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6 16:35:45
  • 최종수정2023.06.26 16:35:45
[충북일보] 속보=청주 한 아파트 세대 현관 앞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6월 26일자 3면>

청주청원경찰서는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성동의 한 아파트 세대 앞에서 집 문을 열고 나와 택배를 수거하려던 50대 주민 B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해 3일 만에 A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짜 택배 상자를 문 앞에 두고 B씨가 이를 수거하려고 고개를 숙였을 때를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B씨가 문을 열 때까지 약 1시간을 현관문 바로 옆 계단에서 기다렸다.

범행 뒤에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옷과 신발 등을 수차례 갈아입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와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경찰에 "다른 사람을 노린 범행이었는데 주소를 잘못 찾아갔다"며 원래 범행 대상이 누구였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장소가 부유층이 거주하는 아파트인 점으로 미뤄 금품 갈취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는 가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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