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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국제로타리 3740지구 총재 취임 인터뷰

"봉사·헌신…따뜻한 대한민국 만들 터"
2004년 입문…20년간 봉사활동·기부 실천
충북관광협회장 활동…본업에서도 인정
로타리 인지도 제고 위해 불철주야 노력

  • 웹출고시간2023.06.22 21:20:39
  • 최종수정2023.06.22 21:20:39

이경수 국제로타리 3740지구 35대 신임 총재가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으로, 나를 넘어서 오로지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총재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나를 넘어서 오로지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는 총재가 되고 싶습니다."

국제로타리 3740지구 이경수(53·사진) 35대 신임 총재는 취임 일성으로 로타리 정신을 강조했다.

이 총재가 말한 로타리 정신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이타적 섬김이라는 뜻의 '超我(초아)의 奉仕(봉사)' 정신을 담고 있다.

이 총재는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으로, 로타리 가족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더 헌신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가 로타리에 몸을 담은 것은 지난 2004년. 동종 업종 선배의 권유로 로타리에 입문했고 그로부터 만 20년 만에 총재에 올랐다.

지난 20년간 그는 로타리 정신을 되뇌이며 남을 위한 봉사활동에 자신을 던졌다. 특히 그는 기부활동을 통한 사회적 봉사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증해왔고 해마다 기증액을 늘려갔다.

지난 2011년에는 심장병에 걸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베트남에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총재의 남을 위한 삶은 이뿐이 아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집 짓기와 집수리 사업 등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그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봉사왕'으로 통한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주변에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용수기자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로타리내 그의 입지도 시간이 흐르면서 탄탄해졌다.

이 총재는 청주로타리클럽 회장을 시작으로 청주로타리클럽 재단위원장 국제로타리 3740지구 1지역 사무차장, 3740지구 1지역 대표 등 로타리내 굵직굵직한 자리를 두루 거쳤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상복도 많았다. 총재 우수회원 증강상, 클럽 공로상, 봉사상, 10년 근속상, 클럽 우수회원상, 총재특별공로상 등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지역 사회공헌을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봉사활동 뿐만아니라 본업도 내실을 다져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는 충청대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아일항공여행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충북도관광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돼 활동하는 등 충북 관광업계의 대표주자다.

그는 "현재 저를 포함한 로타리에 소속된 회원들 모두 본업이 있고 시간적 여유가 없음에도 이들은 시간을 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며 "로타리 회원들과 같이 봉사활동을 하며 남을 돕다보면 그 속에서 배우고 깨닫는 것도 많고 본업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그가 총재로서 하고 싶은 것은 로타리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그는 "임기 1년 동안 로타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라며 "로타리라는 브랜드를 강화시켜 미래에는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 1위가 될 수 있는 단체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로타리는 1905년 시카고에서 폴 해리스와 그의 친구들에 의해 창립된 이래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현재까지 118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비영리 봉사단체다.

국내에는 19개 지구와 1천698개 클럽, 7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3740지구(충북)에는 78개 클럽, 회원 3천255명이 활동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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