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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도민 중심으로 쉼 없이 달려온 1년’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 구현 위해 쉼 없이 달려
본연 역할인 견제·감시 충실, 도민 목소리도 귀 기울여
충북 번영과 도민 행복 위해 상생·협력·협치 의회 운영

  • 웹출고시간2023.06.26 20:41:13
  • 최종수정2023.06.26 20:41:13

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수장을 맡아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황영호 충북도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황 의장이 도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회 운영 방안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도민의 여망을 안고 출범한 12대 충북도의회가 1주년을 앞뒀다.

전반기 수장을 맡은 황영호 충북도의장은 지난 1년간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도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본보는 황 의장과 인터뷰를 통해 주요 성과와 전반기 의장으로 남은 1년 의정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취임한지 1년이 다가오는데 감회와 주요 성과는

"12대 충북도의회가 출범한지 어느덧 1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도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도민 중심의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힘써왔다.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무엇보다 현장 곳곳을 누비며 민생을 살폈다. 이 같은 노력은 생산적이고 원활한 의회 운영에 힘을 실어줬다. 대집행기관 질문 12회, 5분 자유발언 74회, 결의안 처리 10건 등 집행부와 올바른 견제·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의원 연구모임과 의정학술 연구용역 등 공부하는 의회상을 적립하고 각종 공청회와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했다. 같은 기간 앞선 충북도의회보다 의정활동의 객관적 수치가 월등히 높게 나타나 의장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도민이 항상 옳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견제와 감시 등 지방의회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도지사와 같은 당(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다는 도민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가 도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첫 번째 책무라는 것을 망각하지 않고 있다.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가 기뻐한다'고 하듯 도의회와 집행부는 모두 도민 행복과 충북 번영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 잘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며 협력자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다. 반면 도지사의 정책이 도민의 뜻에 반하는 것이 있다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엄중히 견제·감시하겠다. 도의회는 계속 도민의 여망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12대 충북도의회를 이끌고 있는 황영호 충북도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겸손하고 소탈한 성격의 황 의장이 업무를 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주요 현안 추진 상황과 인사권 독립 후 달라진 의회 모습은

"그동안 충북도의회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도심 통과 노선으로 확정되도록 정부와 관계 부처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도민의 염원을 전달해왔고 좋은 결과를 맞았다. 충북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을 위해 국회와 관련 부처에 건의안을 제출했다. 오송을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K-바이오 스퀘어와 청주국제공항을 행정수도 관문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도의회의 정책 역량과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시대 흐름에 뒤처진 자치법규나 유사 중복 조례들은 과감히 통폐합해 정비하겠다. 인사권 독립과 관련해선 지방의회가 진정한 독립으로 가는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지방의회가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책임에 걸맞은 권한이 수반돼야 한다. 실질적으로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자체적으로 예산 편성권과 조직권 등이 보장돼야 한다. '지방의회법' 제정, 의정비 현실화, 정책지원인력 확대 등 진정한 의미의 독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수장을 맡은 황영호 충북도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도의회 신청사 건립 공사가 한창인데 독립청사가 갖는 의미는

"충북은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독립된 청사가 없다. 1952년 충북 민주주의의 시발점인 첫 의사당이 있었던 자리에 70년 만에 다시 독립청사를 건립하게 됐다. 독립 의회가 없는 불명예를 벗고 진정한 지방자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도의회 위상에 걸맞는 도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의정 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청사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

◇전반기 의장으로 남은 1년 도의회 운영 방향은

"지난 1년간 앞선 어느 도의회보다 양적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남은 1년은 그 경험과 지식을 초석으로 삼아 질적으로 다듬어 더욱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무엇보다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민생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도민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입법 활동과 간담회, 공청회, 토론회를 통해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하겠다. 집행부와 합리적인 견제·균형 관계를 형성하겠다. 도민의 뜻과 반하는 정책이 있다면 견제·감시하고 충북 미래를 위한 지역 현안에는 협력자로서 전방위적 지원을 다하겠다."

◇의회 역할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도민과 동료 도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의의 전당인 충북도의회의 주인공은 바로 도민 여러분이다. 언제든 찾아와서 적극적인 참여와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 방청도 가능하고 중요성에 따라 정책간담회 개최도 가능하며 이런 과정들을 통해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조례도 제·개정되고 있다. 도민의 관심과 참여는 도의회를 더욱 역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다. 지난 1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 남은 1년 충북 번영과 도민 행복을 위해 여야를 초월한 상생과 협력, 협치와 소통의 바탕 위에서 의회를 운영해 가고자 한다. 늘 동료 의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 동료 의원들도 아낌없는 조언과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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