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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충북도회, 윤현우號에서 유정선號로

24대·25대 회장 이·취임식
윤현우 회장 이임식·유정선 회장 취임식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구조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23.06.26 17:58:41
  • 최종수정2023.06.26 17:58:41

26일 대한건설협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청주 S컨벤션 행사장에서 퇴임하는 윤현우(왼쪽) 23·24대 회장과 윤정선 25대 회장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8년이었습니다. 우리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한 것들이 성과를 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26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으로 유정선 명문건설㈜ 대표가 취임했다. 유 회장은 향후 4년간 건협충북도회를 이끌어 간다.

건협 충북도회는 이날 청주 S컨벤션에서 23대·24대 윤현우 회장 이임식과 25대 유정선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주요 기관장과 경제 단체장을 비롯해 협회 회원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26일 대한건설협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청주 S컨벤션 행사장에서 퇴임하는 윤현우 23·24대 회장이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 김민기자
윤현우 23·24대 회장은 행사 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8년간의 임기 동안 입찰제도, 건설업법 등에서의 제도 개선을 꾸준히 이뤄내왔다"며 "대한건설협회에서 중추적인 역할과 공제조합 구조조정, 이사장 공모 등은 그간의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충북도내 평택오송간 철도, 충북선 철도, 세종-청주간 고속도로, 영월 제천간 고속도로 공사도 열심히 노력한 끝에 전국입찰이 아닌 지역 의무로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갖는다"며 "회원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고 도와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윤 회장은 지난 임기 중의 아쉬운 점으로 '기술자 부족' 문제를 꼽으며, 차수별 공사비에 따른 기술자 배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은 건설협회 회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회원사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정선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윤 회장의 이임식에 이어 공식적으로 협회기를 이양받은 유정선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선다"며 "회원 모두가 하나 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불합리한 규제와 불공정 관행 혁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지난 2015년 6월부터 8년 간 충북건설업계의 수장으로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지역업체 보호·육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협회와 업계 발전에 기여한 윤현우 이임 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유 신임회장은 세광고등학교와 서원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시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명문건설㈜ 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충북도 배드민턴협회장, 사단법인 세계직지문화협회 이사,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 상임위위원 등을 맡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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