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쉽게“현재를 살라”고 말한다. 하지만 미래를 두려워 않고 현재를 사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과거에 발목 잡혀 현재가 불편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현재를 온전히 내 시간으로 만들며 사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젊을 때는 누구나 자신감이 있다. 저 너머 산도 들어 옮길 것 같은 기개와 자신감이 충만하다. 하지만 50언덕을 넘어 60고개를 넘으면 마음이 가라앉는다고 한다. 육체적 힘의 소진도 있을 것이다. 병약해진 신체는 종종 마음까지 약하게 만들곤 하기 때문이다. 삶의 한 복판에서 ‘중병’이란 복병을 만나면 더욱 그렇다. 세상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갓 태어난 간난아이부터 죽음을 앞둔 노인까지 아주 다양하다. 성과 직업도 모두 달라 생경할때도 있다. 사는 방식 역시 너무 다르다. 생각지 못한 곳에서 인생의 암초를 만나기도 한다. 나이가 든 황혼에 만난 암초는 훨씬 더 충격적이다. 그래서 노인들은 화려하고 치열했던 청춘시절을 그리워하곤 한다. 사람들의 부류는 아주 다양하다. 그 중 50~60대 아저씨들은 특별하다. 사회분위기 탓이다. 대부분 은퇴하고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다. 언뜻 다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
하이닉스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번엔 지역주민들이 반발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천에 공장증설을 못하도록 되어있는 법을 아예 개정해 버리겠다고 나섰다. 국회 환경노동위는 지난 2일 차명진 의원 등 수도권출신 한나라당 의원 28명이 공동 발의한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찬성여론을 결집한 것이 그 사례이다. 결국 이천과 청주간의 하이닉스 2·3라인 증설공장을 유치하기위한 2회전의 막이 올랐다는 뜻이다. 만약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구리배출 허용기준이 대폭 완화됨으로써 이천 증설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상수원 오염문제가 해결된다. 1차 공장 증설은 사실상 청주로 결정됐으나 2·3차 공장은 이천에 증설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문제의 핵심은 구리성분의 배출을 금지하는 법을 개정하느냐 여부가 아니라 구리성분이 상수원에 배출되었을 때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의 문제이다. 법을 개정해서 될 일이 아니라 구리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공정개발이 선행되지 않는 한 공장증설은 불가능한 일이이다. 그런데도 법만 개정하겠다는 것은 하이닉스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주민의 건강도 무시하겠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게 된
청주시 금천동에서 사업을 하는 K씨는 한 달에 서너 번씩 서울에 가야한다. 갈 때마다 가경터미널로 가야할지, 북청주로 가야할지로 갈등을 하게 된다. 가경터미널은 거리가 너무 멀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동부우회도로를 타고 달리는 데도 30분 이상 걸린다. 게다가 승용차를 주차할 만한 곳도 마땅치가 않다.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고속버스요금만큼 주차비가 나오는 것이 부담스럽다. 그래서 뒷골목에 주차를 했다가 과태료를 몇 번 물고는 가경터미널로 가고 싶은 생각이 싹 가시고 말았다.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상당구청 앞에 있는 북청주터미널을 이용하는 것이다. 서울행 시외버스를 탈 수는 있지만 시설이 너무 빈약하다. 충북의 도청소재지이고, 광역도시를 꿈꾸는 청주에서 서울행 시외버스를 타고 내리는 곳이라면 걸맞은 시설을 갖춰야 하는 게 아닌가. 아무튼 금천동에서 북청주까지는 10분 남짓이면 갈 수 있다. 늘 북새통을 이루는 가경터미널에 비해서 다소 한산한 것도 좋다. 코앞에 구청이 있으니 눈치껏 차를 댈 수는 있지만 양심에 걸린다. 서울에서 볼일을 보다가도 휴대전화 소리가 나면 혹시 구청에서 차를 빼라는 전화일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편한
인체는 참으로 신비한 것이다. 눈부시게 발달한 의학은 모든 병을 다 고칠 것 같아 보이지만 아직도 감기조차 제대로 못 고친다. 그렇지만 의사나 한의사, 치과의사들이 고치지 못하는 불치병들이 손가락에 작은 침을 꽂는 수지침이나 통증부위에 ‘파스’몇 장을 붙이는 ‘파스요법’과 같은 민간요법으로 효과를 보는 일도 있으니 인체의 신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런 효과에 대해 의료계는 검증도 해보지 않고 무조건 불신할 뿐만 아니라 무면허의료행위로 매도하면서 형사처벌까지 주장한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인간의 역사는 질병과의 투쟁이다. 무엇이든 질병을 치료할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릴 여유가 없다. 의료계가 검증되지 않은 무면허의료행위라고 매도하는 수지침 등 민간요법은 강약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효과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아무런 효과도 없다면 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맡기겠는가. 결론은 간단하다. 무조건 불신하기 보다는 효과를 검증해서 치료에 활용하면서 부작용이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일차적인 책임은 국가에 있다. 만약에 국가가 그런 역할을 다할 수가 없을 땐 정부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6·29선언이 있기 직전 전국은 대통령 직선제를 원하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 무렵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에서 겪었던 일이다. 물 좋기로 유명한 수안보에 왔으니 목욕이라도 하고 갈 양으로 사우나엘 들렸다. 그런데 저쪽 구석에 앉아서 때를 미는 사람이 아는 사람 같아 보였다. 충주경찰서에서 과장으로 근무하는 사람이 분명해보였다. 워낙 점잖은 사람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 무슨 죄라도 지은 것처럼 숨어서 목욕을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다가가 확인을 했더니 역시 아는 사람이었다. 반갑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자 도둑질이라도 하다가 들킨 것처럼 놀라는 게 아닌가. 그의 놀라는 표정을 보고도 놀랐지만 그렇게 점잖은 사람의 가슴에 흉측한 문신이 새겨져 있는 걸 보고는 더 놀랐다. 그때서야 왜 숨어서 목욕을 하고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문제는 그렇게 점잖은 공직자가 어떻게 몸에 문신을 할 수가 있었느냐는 궁금증이었다. 그 의문도 곧 풀리고 말았다. 경찰사회에서 엘리트로 통하는 간부지만 철모르던 시절엔 해병대에 지원할 만큼 거친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요즘 열린우리당의 탈당사태를 보면서 참으로 기이하다는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본래 야당은 힘이 없는 관계로 이합집산을 거듭하지만 권력을 갖고 있는 집권여당은 눈덩이처럼 세력이 커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어째서 임기가 1년 이상 남아있는 대통령을 버리고 공중분해를 자초하고 있는 것일까? 그 원인을 생각하다보면 이런 사태가 처음도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었던 노무현후보가 천신만고 끝에 당선된 후 민주당은 두 동강이 나고 말았다. 민주당은 토사구팽을 당했다고 분해한 반면, 당을 깨고 나간 열린우리당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선 지역주의를 탈피할 수밖에 없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런 전력을 갖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공중분해 되는 모습을 보면서 두 가지 걱정을 하게 된다. 하나는 참여정부의 개혁이 대부분 실패했지만 더러는 지지를 받았던 것도 있었다는 점이다. 열린우리당이 공중분해 되면 그런 정책들도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아쉬움이다. 그 대표적인 게 고위공직자 비리를 수사할 공수처를 만들겠다던 약속이다. 한 때는 법조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금방 입법이 되는 것처럼 요란을 떨더니 잠잠해진지 오래다. 문제는 공수처를
좌석이 없어서 입석표로 열차를 타 본 사람은 그 설움을 잘 알 것이다. 우선 비슷한 요금을 내면서도 누군 자리에 앉아서 편히 가는데, 누군 서서가야 한다는 괴로움이다. 짜증 섞인 눈으로 열차 안을 살펴보면 군데군데 좌석이 비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는 자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앉아있자니 이쪽으로 오는 사람만 보면 불안해진다. 가령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에 입석표로 탄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한 사람은 운이 좋아서 서울까지 앉아서 갈 수가 있는데 비해, 다른 사람은 단 한 정거장을 버티지 못하고 자리를 넘겨줘야하는 고통을 겪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순전히 운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운만큼 중요한 게 눈치이다. 입석승객이 유난히 많은 날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승객 중에서 누가 먼저 내릴 것인가를 눈치로 파악해야 한다. 아무리 눈치가 빠르다고 해도 경쟁자가 워낙 많으면 소용이 없다. 그런 때에는 누가 우선권 있는가에 따라서 좌석에 앉게 된다. 우선권이 있는 사람은 좌석 옆에 서있는 사람일 것이다. 좌석주변에 있는 사람이 많을 때는 노약자 순서일 수도 있다.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좌석 하나를 놓고도 싸움이 벌
이제 동물원에는 코끼리, 사자 등 동물만 있는 시대가 아니다. 동물과 함께 사람도 동물의 하나로 전시가 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호주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동물원은 ‘인간 동물원’이라는 이름의 전시를 한달간 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시는 한달 동안 24명의 남녀 ‘인간동물’을 여섯명씩 4개조로 편성해 각각 일주일씩 과거 오랑우탄이 사용하던 구역의 울타리로 된 우리안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다른 동물들과 함께 보여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들 ‘인간동물’들에게는 동물원의 다른 영장류와 마찬가지로 식사와 함께 놀이를 위한 퍼즐이나 줄넘기와 공 등 간단한 운동기구 같은 행동 자극을 위한 도구들을 제공하나 가능한 한 다른 동물들과 눈에 띄게 차별화 된 대우는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물론 ‘인간동물’의 전시가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만은 아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심리학자 등이 참여해 ‘인간동물’들이 폐쇄된 전시 구역 내에서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등의 과학·교육적 목적으로 마련이 됐고, 이 수익금으로 내년에 지어질 호주 최대의 침팬지 보호 수용시설 건립에 사용할 계획으로 추진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의 행사가 지난해 영
한의사들이 누려오던 독점체제가 무너지고,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의사들은 의료시장 개방문제 등을 협의 중인 한미 FTA협상을 막기 위해 동맹휴업을 하면서까지 상경해 시위를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환자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한의사들의 입장에 동정하는 여론도 없지는 않지만, 이젠 한의사들도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몸이 아파서 한의원에 가서 침이라도 맞을라치면 2·30만 원짜리 약을 먹어야하는 게 관행이다. 고가의 한약을 먹어야하는 것과 같은 불만은 수두룩하다. 이런 사실은 한의사들도 잘 알고 있으나 개선될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한의사들이 독점체제에 안주해 있느라 자기개혁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이런 비판에 대해 한의사들은 지금도 한의사들은 포화상태라고 반박할 것이다. 전국에는 9천여 개의 한의원이 있고, 한의사들도 1만7천여 명에 달한다. 전국12개 한의대에서는 해마다 800명씩의 한의사들을 배출해 내고 있다. 그러니 한의사 간판만으로 부와 명예를 누리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항변할 것이다. 이런 판에 FTA협상까지 타결되면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부터 4천여 명의 한의사들이 국내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