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찾아오면 건설현장에서는 안전 문제가 더욱 중요해진다. 비 오는 날씨와 습도의 증가로 인해 작업 환경이 불안정해지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하여 건설현장에서는 장마철을 대비한 안전 대책이 필수적이다. 장마철 주로 발생하는 재해로는 호우로 인한 건설현장 침수, 우수로 인한 굴착면·토사 무너짐, 태풍·강풍 등에 의한 무너짐, 습윤장소 전기사용으로 인한 감전 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1. 집중호우로 인한 건설현장 침수 관로,맨홀,지하철 등 지하 공사현장,하천,강가 주변에 위치한 현장,지대가 낮은 지역 등에 위치한 현장은 토사유실,침수 등 작업장에 다량의 빗물이 유입되어 익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현장에서는 기상청 및 각종 매채를 통해 호우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비상용 수해방지 자재 및 장비를 확보하여 비치해 놓아야 하고 현장주변 장마철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및 조치를 하여야 한다. 2. 굴착면 무너짐 빗물 침투로 연약해진 지반이 무너지거나 배수불량으로 인한 옹벽 및 석축의 붕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작업 전 지반의 형
조선시대에는 뇌물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에는 관료들 사이에서 뇌물이 일상화되어 있었으며, 이는 특히 지위가 높은 관리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다고 한다. '뇌물을 주고받는 것을 비밀리에 하겠지만 한밤중에 한 것도 아침이면 드러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그의 저서 목민심서에서 언급한 격언이다. 조선시대 공직자들의 만연한 뇌물수수를 비판하며, 아무리 비밀리에 일을 하더라도 결국엔 드러날 것이니 뇌물을 주고받는 것을 경계하여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뇌물은 조선시대의 사회적 문제 중 하나였고, 이는 현대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2024년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지 두 달이 넘어가지만 일부 후보들의 각종 기부행위 및 뇌물 관련 사건이 여전히 신문기사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후보자나 그의 배우자가 선거구민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하거나, 경조사에서 축·부의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선거구민으로 구성된 단체의 행사나 모임에서 음식물과 금품을 제공하거나 경로당·복지시설에 인사명목으로 음료 등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공직선거법에서는 이러한 불법적인 기부행위를 예방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정
친구와 대머리 공원인 무농정지를 걸어본다. 날이 흐린 탓인지 한 낮인데도 나무 사이로 건너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두 해 전 늦가을 다녀갔으니 꽤 오랜만이다. 책 벗들과 우리 지역 정자 기행을 해보자고 야심찬 계획을 세웠었는데 나의 불성실함으로 인해 몇 회 진행하지 못했다. 그 때 처음 찾았던 곳이 무농정(務農亭)이다. 당시는 11월 초입으로 늦가을 경치가 눈부신 계절이었다. 만산홍엽 안으로 한걸음 들어가면 숙성 중인 나뭇잎 내음이 향긋했다. 같은 나무라도 자리에 따라 익는 농도가 달랐다. 빛과 바람이 지나간 흔적이다. 온통 붉게 취해버린 나무가 있는가 하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듯 느리게 초록에서 붉음으로 건너가는 나무도 있었다. 연대하듯 같은 농도로 한 덩어리가 되어 세를 과시하는 나무들도 있고 푸른 주목이나 소나무 사이에 홀로 서서 시선을 잡아당기는 화려하면서도 고독해 보이는 나무도 있었다. 같은 시간 속을 만물은 모두 각자의 속도로 걷고 있을 뿐인데 다른 속도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현상은 지극히 아름다웠다. 알싸한 숙성의 향기가 흐르던 공원은 온통 싱그러운 초록으로 덮여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신발을 벗고 무농정에 올라 앉아본다. 따사로운 햇
옛 성현 맹자와 순자는 성선설과 성악설이라는 완전히 다른 주장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누군가 "인간의 본성은 성선설일까요, 성악설일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면 무조건 성선설이라고 대답하곤 했었다. 비교적 순수한 마음을 가진 조용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라 세상이 평화로운 줄만 알았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늘어난다. 나를 비롯하여 주위 사람들은 선과 악 중 무엇을 지니고 태어난 존재일까. 선과 악으로만 구분한다는 것이 너무 극단적인 생각이지는 아닐까. 이런 물음은 삶을 살아가는 동안 늘 해결되지 않는 의문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한없이 착하게 살아가다가도 또 한없이 악해질 수 있는 것이 우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미국 정치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나치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과정을 취재한 후 출간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Eichmann in Jerusalem: A Report on the Banality of Evil, 1963)'이라는 책에서 '악의 평범성(the banality of evil)' 개념을 제시하였다. 유대인 말살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것은 그의 타고난 악마적 성격 때문
학교급식은 그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함께 국가와 지방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로 많은 발전을 가져왔으나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상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확대하여 개개인의 건강과 기호에 맞는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자율선택급식 제도가 확산하고 있다. 그 결과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급식 선택으로 만족도가 높아졌고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마라탕, 피자, 탕후루, 랍스타 등과 같이 지나치게 학생들의 선호도에 치중한 메뉴를 제공하는 사례들을 놓고 이러한 형태가 과연 미래세대를 위한 바람직한 급식인지 물음을 던지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급식도 교육의 과정이며 가정과 함께 밥상머리 교육의 산실이라는 점을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기호에 앞서 교육에 기초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이 먹고 싶은 대로 제공하는 급식은 자칫 음식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고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초가공 식품이 갈수록 만연하는 현실 속에 이러한 식품은 고열량, 고지방, 고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
가슴 한켠이 멍해진다. 주말 오후 할 일 없이 집안을 이리저리 뒹굴다가 무심코 커튼을 걷었다. 한꺼번에 시신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 그 미세한 입자들이 온몸에 퍼진다. 문득 작년 겨울에 보아둔 보리밭이 생각났다. 서둘러 차박준비를 해 현관문을 나섰다. 또 역마살이 뻗친 것이다. 한 시간을 넘게 달려서 보리밭에 도착했다. 이삭이 노릇노릇 익어가기 시작했다. 창문을 열고 셔터를 마구 눌러댔다. 카메라에는 하나둘 풍경이 저장되고 그리움은 새록새록 가슴에서 현상되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먼저와 있었다. 관광지는 아니지만 나름 낭만과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이겠지 그 고통의 시간이 소중한 그리움으로 변해 있는…. 오늘 이 시간 단숨에 달려와 바라보는 보리밭, 보릿고개를 넘으면서 그것이 보릿고개인 줄 모르던 시절 어머니의 한숨이 유난히도 길었던, 들숨 날숨에도 늘 한숨이 섞여 있던 어머니의 늦은 저녁처럼 아직 여물지 않은 보리 이삭들이 흔들리며 내는 소리에서 그 길었던 보릿고개를 넘던 나즈막한 어머니의 발소리를 듣는 것도 내 기억에 잋혀지지 않는 가난한 날의 그리움 때문일 거다. 보리를 꺾어 피리를 만들었다. 있는 힘껏 불어 보았지만, 소리가
작년 여름 납세자보호관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 "가산세는 억울해서 못 내겠다"는 민원 전화를 받았다. 사연을 들어보니, 민원인은 2년 전 토지 상속에 대한 취득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고 세무과는 무신고 및 납부지연 가산세가 포함된 취득세 과세 예고문을 민원인에게 보냈다. 민원인은 먼저 세무과에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가산세까지 내는 건 부당하다"며 가산세를 빼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곧바로 납세자보호관인 필자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안타깝지만 세법을 잘 몰라서 세금 신고납부를 못 한 경우에는 가산세를 감면해 드릴 수가 없다. 그래서 가산세를 감면해드릴 수 있는 다른 사유가 있는지 여쭤보았다. 민원인은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건물 옥상에 누수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러나 취득세 신고 납부기한이 2021년 4월이었기 때문에 호우피해 때문에 취득세를 신고납부할 수 없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다른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계속해서 여쭤보자 민원인이 드디어 속사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해외에 살고 있는 오빠와 남동생은 연락이 안 되어 상속 협의가 되지 않고 있고 민원인 혼자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게다가 어머니가 20
지난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인류 최초 세계적인 환경 회의가 열렸다. 그해 유엔총회에서 환경 회의 개막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 이미 50년 전에, 환경보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지만 그냥 잊고 지나치기 일쑤이다. 관심이 이렇다 보니 지구 환경은 날로 파괴되어 이제 '인류 재앙'의 수준에 이른 것 같다. 여러 환경문제 중에서 특히 대기오염은 '지구온난화'를 불러와 각종 자연재해가 빈번하여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그동안 심심찮게 들어온 관련 용어를 살펴본다. 온실효과 :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을 지표면으로 통과시키고 지구에서 반사된 열이 다시 우주로 탈출하지 못하게 잡아둠으로써 마치 온실 속에 있는 것 같이 따뜻함을 느끼는 것. 온실가스 : 온실 효과를 만드는 주범(主犯)으로 대표적인 여섯 종류가 있다.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수소불화 탄소, 과 불화 탄소, 육불화황이다. 지구온난화 : 온실가스가 지나치게 증가하면서 온실효과가 커짐으로 생기는 지표면의 온도 상승. 탄소중립
아직 7월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여름 날씨입니다. 아마 기후변화로 지구는 날로 뜨거워져 올해가 앞으로 다가올 여름 중 가장 낮은 기온의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더 걱정되는 것은 기온상승과 함께 다가올 집중호우입니다. 지난해 7월 오송의 비극을 다시 만날 수는 없습니다. 과학동아 2024년 6월호에 집중호우 대응과 관련하여 '그레이(Gray) 인프라'와 '그린(Green) 인프라'에 관련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레이 인프라는 하수도와 같은 콘크리트 기반시설을 말하며, 그린 인프라는 도심 내 녹지요소로서 옥상녹화나 투수성 포장과 같은 시설을 말합니다. 도시에서의 빗물 처리능력은 그레이 인프라가 그린 인프라보다 훨씬 월등합니다. 그럼에도 그레이 인프라가 갖는 약점을 그린 인프라가 보완해 줄 수 있으며 이 두 조합이 이루어지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사실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거의 모든 도시 지표면이 포장되고, 그에 따라 빗물이 땅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지표면을 따라 흐르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도시침수 문제는 오송참사와 같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발생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멀리 해외의 예를 들 것
식물이 아니란다. 오히려 말라리아나 짚신벌레와 가까운 생물체란다. 유일하게 우리 자식 중에 어머니 입맛을 닮은 나는 고기를 잘 먹지 못한다. 가족 중 누구의 생일이건 어머니가 푸신 제일 큰 대접의 미역국은 언제나 내 차지였다. 고기를 못 먹으니 그거라도 많이 먹으라고 하신 어머니의 속정이었다. 이제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미역이 식물이 아니라 생물체라는 소식을 들으시면 어떤 표정을 지으실까. 음력 6월은 친정식구 여섯 중, 4명이나 생일이 있는 달이다. 작은 오빠가 제일 먼저고, 그 다음은 나인데 아버지와 이틀 상관이었다. 그러니 언제나 아버지 생일에 작은오빠와 나는 얹혀 생일상을 받았다. 생일상이라고 해야 맹미역국에 여느 때 보다는 종류가 조금 늘어난 나물, 동태탕이 다였다. 어머니 생신은 그나마 말경이니 거리가 있어 따로 차리셨다. 아버지 생일상이지 내 생일상이냐고 게정을 부리면 엄마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시고는 이틀 차이가 별 대수냐고 꾸중을 하셨다. 우리 집은 생일이면 언제나 맹미역국을 끓였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어머니와 나 뿐이었는데도 우리 집에서 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은 보지 못했다. 아마도 옹색한 살림 때문인 것도 있었겠지만 어머니가 고
두 차례의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는 나라 곳곳에 망조가 생겨났다. 1861년 8월 열하로 피신했던 함풍제가 죽었다. 함풍제가 병상에 있을 때 왕권 찬탈에 대신들과 황후 간 암투가 있었다. 자신의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서태후는 3세가 된 황자를 데리고 병상에 누워있는 함풍제에게 제위를 논했다. 그러나 함풍제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환관에게 조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그 조서에는 "황자가 너무 어리므로 동태후와 서태후에게 섭정을 명하노라."라고 썼다. 이런 문서는 동태후와 서태후의 수렴정치가 시작되는 일이었고 청나라의 정권을 장악하게 만드는 문서였다. 정권을 장악한 두 명의 태후는 중국 자력으로 외부의 세력에 맞서기 위해 유럽의 기술과 군사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회의 변화도 이끌려는 계획이었고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양무운동(洋務運動)을 시도했다. 양무운동은 체계적인 발전 계획을 통해 3기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1862년부터 서구의 과학지식, 무기제조 같은 국가의 강력한 국방에 힘썼다. 그러나 보수사상을 극복하지 못하여 근대국가적인 제도 개혁이 뒤따르지 못하여 성과가 미비했다. 이런 성과를 못 이룬 것에는 서태후의 낭비적 활약이 독보적이었고 멸망의
성주 참외, 영동 포도, 보성 녹차, 나주 배, 어떠한가? 지역의 명칭과 농산물이 잘 어울리고 익숙하다. 이번에는 영동 마늘, 단양 바나나, 충주 딸기, 어떠한가? 좀 어색하지 않은가? "농산물에도 고향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따라 오래 재배되어 온 농산물이 그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아 간다는 뜻이다. 우리 단양에는 마늘이 그러하다. 이미 통일신라 시대부터 마늘이 재배돼 2007년 정식으로 우리 단양은 '단양마늘'을 지리적표시 등록했다. 석회 지대의 특성상 배수가 잘되고 황토지대가 많아 한지형 마늘의 대표성을 가지고 육쪽마늘로 전국적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마늘 고향 단양에도 최근 '지리적표시 도둑'이라는 시련이 있었다. 인근 모 농산물가공업체에서 단양산 마늘이 아닌 여러 지역의 마늘을 섞어와 마치 단양산 마늘인 것처럼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게 판매를 한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되돌아볼 수 있었을까? 첫째, 그들은 왜 우리의 지리적표시를 훔치려 했을까? 둘째, 그들은 왜 단양 마늘의 지리적표시만 훔치려 하고 단양 마늘을 취급할 생각을 하진 않았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