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은 '15회 오장환 문학상' 수상자로 김학중(47) 시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장환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김 시인의 시집 「바닥의 소리로 여기까지」(걷는 사람 시인선 67)를 '15회 오장환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또 '11회 오장환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론 김민석(28) 씨의 「토치카」를 뽑았다. 김백겸·배한봉 시인과 유성호·홍용희·하재연 교수가 '오장환 문학상'을 심사했고, 최현철 교수와 김성규 시인이 '오장환 신인문학상' 심사를 맡았다. '오장환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수상 시집인 「바닥의 소리로 여기까지」에 관해 "보다 더 현실과 밀착하면서 첨예한 알레고리와 상징을 두루 구축해 낸 다면적 시집"이라며 "현실과 비현실, 언어와 사물, 생성과 소멸의 질서를 한마음으로 묶으면서 이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구성한 리얼하고도 모던한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인 김 시인은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2017년 '18회 박인환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창세」 「포기를 모르는 잠수함」 「바탕색은 점점 예뻐진다」 등을 출간했다. '오장
[충북일보] 진천군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내 3개소 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 문화강좌,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독서 문화행사를 한 달간 개최한다. 진천군립도서관에서는 문화행사로 △매직 쿠키 공연(9월 11일 오후7시) △김치 타코는 무슨 맛일까요· (9월 21일 오전 10시) △귀여운 연유 버블 빵 만들기(9월 21일 오후 1시)를 선보인다. 생거진천 혁신도시 도서관에서는 문화강좌로 △수제 꽃 양초 만들기(9월 7일 오전 11시) △생일엔 마라탕의 저자 류미정 작가와의 만남(9월 8일 오전 11시)을 진행한다. 광혜원도서관에서는 그림 기법인 드로잉 기술을 접목한 △얼라이브 쇼(9월 6일 오후 7시) △도전! 꼬마 스타 파티쉐(9월 14일 오전 10시) △제스모나이트 화병 만들기(9월 21일 오전 10시) 문화강좌를 제공한다. 진천군립도서관 '사람 책' 재능기부로 △한복 장신구 만들기(혁신도시 9월 6일 오전 10시) △풍선아트(광혜원 9월 20일 오후4시) △아로마요법(진천 군립 9월 28일 오전 10시) 강좌를 마련해 독서의 달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림책 원화 전시, 9월 독서의 '달' 님에게 소원을 말
반가운 빗소리에 잠이 깨었다. 발코니 창문 틈으로 내리는 비를 한참을 바라보다 아내를 깨우러 방에 들어서니, 오랜 가뭄에 텃밭에 물을 주며 애를 태운 탓인가 단비가 오는 줄도 모르고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차마 깨울 수가 없다. 몇 해 전부터 텃밭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비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빗소리는 참으로 듣기도 좋다. 고춧잎과 옥수수잎에 부딪히는 빗소리는 오케스트라다. 오랜 기다림의 끝에 맞이하는 반가움의 울림으로 들려오고, 속삭임으로 다가온다. 가뭄 속에서 피어난 참깨의 연분홍 꽃에 맺힌 물방울은 순진함에서 배어 나오는 고고함이 신비스럽고 나의 마음에 평온과 위안을 준다. 타들어 가던 논과 밭을 애타게 보듬던 농부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단비를 아내와 나는 '금비'라 부른다. 시들어 가는 채소나 나뭇잎은 지하수나 수돗물을 주어도 줄 때 뿐인데 가뭄 끝 단비는 보약과 같아서 금세 활기를 찾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그러기에 농부에겐 한없이 고맙고 값진 것이다. 비가 오면 아내와 나는 빗물을 받느라 또 한 번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아내는 가뭄이 계속되는 날이면 어릴적 텃밭에 물을 주던 생각이 난다고 했다. 지금은 시내 한복판이 됐지만,
[충북일보]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는 경쟁에 내몰리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우울감, 번아웃 등의 시련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삶이 무겁게 느껴지는 이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단련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너무 애쓰다 지친 당신을 위한 회복력 수업(사진)'이 출간됐다. 저자인 이수경씨는 지난 1991년부터 이미지 메이킹과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그간 수많은 강연과 컨설팅을 통해 현대인들이 회사생활과 인간관계 등에서 겪는 다양한 고통의 사례를 접했다. 끝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경쟁하게 만들고, 완벽한 사람만을 추앙하는 사회 속에서 몸과 마음이 피로해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씨는 그런 와중에 일도 인간관계도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고, 점점 무기력과 번아웃에 빠져버린 후 회복할 방법을 몰라 헤매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기 성찰과 마음 챙김을 통해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강하고 유연하게 다시 시작하는 힘을 기르는 법'을 부제로 한 만큼 무너진 내면을 회복하고 삶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조언을 담았다. 가장 먼저 자신이 겪
[충북일보] 음성군립도서관(맹동혁신,대소,삼성,감곡)은 9월 한 달간 '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주제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맹동혁신도서관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학 속 클래식 △복주머니 만들기 △괴불노리개 키링 만들기 △아이스크림 쉐이커 키링 만들기 △내 친구 모루인형 △나만의 독서책장 꾸미기 키트 배부 △과월호 잡지 배부를 진행한다. 대소도서관은 △동글이 아저씨의 복화술 버블쇼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모루인형 만들기 △행운의 대출자 뽑기 △과월호 잡지, 도서부록 나눔 △'수채화 일러스트와 캘리 문화교실'수강생 작품 전시를 운영한다. 삼성도서관은 △독서낭독공연 '감기 걸린 물고기' 외 1 △석고방향제 만들기 △과월호 잡지 나눔을 추진한다. 감곡도서관은 △입체낭독공연 '호랭떡집&할머니의 용궁여행' △책 읽고 놀이하고 △서가에서 나오고 싶은 책들 △과월호 잡지 나눔을 전개한다. 이 밖에도 음성군립도서관 4개관은 도서 원화 전시와 북큐레이션, 도서 대출 두배로, 연체자 클린 DAY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맹동혁신 043-871-3995, 대소 043-871-4962, 삼성
[충북일보] 29회 충북문학상 수상자로 김경구씨와 유제완씨가 이름을 올렸다. 사)한국문인협회 충북지회(지회장 강대식)는 29회 충북문학상 수상자로 충주지부 김경구씨(창작 부문), 청주지부 유제완씨(공로 부문)가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충북문학상 심사위원회(박종팔, 강희진, 김명자)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아동문학가인 김씨는 동시집 '꿀꺽! 바람 삼키기', '수염 숭숭, 공주병 우리 쌤', '앞니 인사'를 비롯해 동화집 '방과후학교 구미호 부', '와글와글 사과나무 이야기길', '떡 귀신 우리 할머니' 등 다수의 작품을 써내며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유씨는 청주문인협회장, 충북문인협회장, 청주예총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청소년백일장,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의 밤 등 각종 행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했다. 작품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지역문학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심사평에서 "김 작가는 사과나 사과나무 이야기길, 활옥동굴 등 충주지역을 바탕으로 소재를 찾아 지역 아이들에게 고향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고 평했고 "유 작가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 2월까지 충북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도 시집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독서심리상담사 2급' 자격취득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8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독서심리상담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내용은 독서치료 개론, 계층별 독서치료 기법 등이 포함되며, 과정 수료 후 자격검정을 통해 민간자격인 '독서심리상담사 2급'을 취득할 수 있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이번 교육과정이 지역 사회의 독서문화 제공과 심리상담 전문 인력 양성,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평생교육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치료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1일까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마당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10일 아이코리아 증평지회(회장 이수희)와 함께 증평군립도서관에서 '도서관 꿀잼책잼 가족 북 캠프'를 운영했다.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북 캠프에는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15가족이 참여했다. 주요프로그램은 △책과 함께 성장하는 가족 독서 강연 △가족 책놀이 △과자로 만드는 도서관 △라탄 자개 모빌 만들기 △여름밤 힐링 음악공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참여한 모든 가족에게 뜻깊은 하루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책 읽는 진천을 만들기 위해 전국 글쓰기 공모전을 갖는다. 군은 내달 30일까지 '2024 진천의 책'을 대상으로 '전국 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성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특별부(65세 이상)로 나눠 운영된다. 참여 방법은 부문별 선정 도서 중 성인은 일반 부문 '일생일문', 중고등부는 청소년 부문 '소금아이', 초등부는 아동 부문 '두근두근 마음이 말해요'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해 이메일, 방문,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특별부는 3권 중 한 권을 선택해 읽으면 된다. 독후감은 진천군립도서관 누리집(lib.jincheon.go.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서 작성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19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10월 중 진천군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진천군수상과 함께 시상금이 수여된다. 군 관계자는 "'책 읽는 진천' 사업은 매해 진천군민과 함께 부문별 진천의 책을 선정해 전국 글쓰기 공모전 개최뿐만 아니라 독서 릴레이,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하고 있으
[충북일보] 충북교육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을 위해 8월 사서추천 도서 30권을 선정했다. 사서 추천도서는 무더운 여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과 일상탈출의 욕구를 반영해 키워드를 '해방'으로 정하고 '삶의 탈출구가 필요할 때'를 주제로 선정됐다. 영유아·초등학생을 위한 추천도서는 걷기 클럽 친구들과 일상에서 해방되는 내용의 △열세 살의 걷기 클럽(작가 김혜정·출판사 사계절) △우리 반 고민 휴지통(이혜령·킨더랜드) △마음 소화제 뻥뻥수(김지영·국민서관) △호랭떡집 (서현·사계절) △담을 넘은 아이(김정민·비룡소) 등 10권을 선정됐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추천도서는 학교가 사라진 세계를 상상해보는 청소년 소설 △쉬프팅(범유진·다산책방)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노정래·다른)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지나영·자음과모음) △셰이커(이희영·래빗홀) △시간을 파는 상점(김선영·자음과모음) 등 10권이다. 일반인·교사 등 성인을 위한 추천도서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줄 그림 한 점의 이야기를 다룬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정여울·웅진지식하우스)을 비롯해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거야(가바시와 시온·동양북스) △해방의 밤(은
[충북일보] 보은군은 '5회 오장환 디카 시 신인문학상' 원고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신인문학상은 이 지역 출신으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천재로 불리는 오장환(1918~1953) 시인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8년 제정했다.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디카 시 전문 연구기관인'한국 디카 시 연구소'와'한국 디카 시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최초의 디카 시 신인문학상이다. 디카 시는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에 내장한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에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인 작품을 말한다. 현재 중·고등 교과서에도 실려있고,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 등 국외에서 많은 문학인이 디카 시를 쓰고 있다. 응모작은 한국 디카 시 연구소 누리집(http://www.dicapoem.net/)을 통해 접수한다. 미발표 창작 디카 시 5~10편을 응모하면 된다. 당선자에게 시상금 300만 원과 상패를 준다. 군은 이 상을 제정한 뒤 오 시인 탄생 100주년인 이듬해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 1회 강영식 시인의 '망부석', 2회 강남수 시인의 '햇살 방석', 3회 민수경 시인
[충북일보] 청주시 신율봉도서관은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아동자료실에서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 북큐레이션은 특정 주제에 맞는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신율봉도서관은 절기, 기념일, 최근 이슈, 이용자들의 관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북큐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8월 북큐레이션으로는 일제에 국권을 회복한 날인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군화가 간다' 등 8권의 책을 선정했다. 도서관은 "북큐레이션으로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제시해 이용자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8월 북큐레이션으로 시민들이 더 뜻깊은 광복절을 맞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