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공기업 취업은 올해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신입사원 채용을 거의 안하는 공기업들도 있는 데다 선발을 하더라도 그 인원을 올해보다 대폭 줄이기 때문이다. 반면 경력자, 전문직 자격증자, 고령자 등이 대거 공기업 입사에 나서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공기업 입사경쟁률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며 청년 실업자들의 입사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19일 주요 공기업들에 따르면 내년 경기상황이 나빠질 수 있고 새 정부 출범이후 공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주택공사는 내년에 결원을 채울 수 있는 50명 가량만을 뽑을 계획이다. 이는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인 179명의 27.9%에 불과한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64명을 뽑은데 이어 하반기에는 50명을 선발하기 위해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시설확충에 따라 채용규모가 114명이나 됐으나 내년에는 신입사원 채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는 밝혔다. 한국감정원도 올해 하반기에 31명을 뽑지만 내년에는 정원을 감안해 채용을 하지 않
올해 1∼9월 기업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3만6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다. 18일 노동부의 매월노동통계에 따르면 1∼9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기업체 7천438곳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3만6천원으로 작년 동기의 248만2천원에 비해 6.2% 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 임금총액은 252만5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43만1천원보다 3.9%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ㆍ가스ㆍ수도사업이 445만5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ㆍ보험업(435만7천원), 통신업(401만3천원), 교육서비스업(289만8천원) 등 순이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5∼299인 사업장의 임금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300인 이상 대형 사업장의 임금수준은 150.9로 대형 사업장과 중소 사업장간 임금격차가 1.5배에 달했다. 월평균 실근로일수는 22.2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2.8일에 비해 0.6일 감소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화물연대가 파업을 예고해 또 한차례 물류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부산항이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부산해양수산청.부산항만공사.부산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13일 화물연대의 파업돌입에 대비해 항만분야 비상대책본부인 `부산지방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이날부터 부산항 각 터미널 장치장 현황과 운송사별 화물연대 가입차량 및 파업시 동원 가능한 차량 현황 파악, 주요 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대책본부는 파업에 대비해 각 부두의 빈 컨테이너는 사전에 반출하고, 장치율이 높은 부두에 대해서는 ODCY(부두밖 장치장)로의 장기적체화물 반출을 유도하는 한편 동삼동 매립지, 다대부두 배후부지, 해양수산연수원 주차장 등을 임시 컨테이너 장치장으로 확보키로 했다. 파업돌입시 대체수송수단으로 비상용 군(軍) 컨테이너 차량을 투입하고 자가용 화물차에 대해 유상운송을 허가하는 한편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비상용 선박 등을 투입해 부두간 환적을 추진하고, 연안 컨테이너선단을 편성해 컨테이너 해상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또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에 대한 위해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화물차 운전 위해 및 피해신고센터
코레일(철도공사)은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근로자 1천392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대상 가운데 철도현업 종사자 1천251명은 일반직(영업.차량.토목.건축.전기통신) 7급으로, 단순업무보조 종사자 141명은 ‘특정직(사무보조.물품관리)‘으로 전환, 인사발령과 함께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지난 6월 ‘공공기관 비정규직 대책 추진위‘에서 결정한 인원으로, 코레일에서 계속 근무기간이 2년 이상인 기간제 근로자들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들은 58세까지 정년 보장은 물론 각종 근로조건 및 복지후생 등도 개선되며 임금도 상당 부분 인상될 전망이다. 단, 기존 정규직과 채용방법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6급으로의 승진은 시험, 심사 등을 거치도록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환대상 직종의 근로자 가운데 아직 2년이 안된 인원에 대해서는 2008년도 이후에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이랜드그룹이 ‘뉴코아 강남점‘을 매각키로 결정, 오랜기간 진통을 겪어온 노사 갈등이 한층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 13일 이랜드그룹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최근 자산관리 전문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에 뉴코아 강남점을 매각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코아 강남점은 연매출 3천500억원 규모의 대형 점포로, 인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함께 상당한 매출을 올리면서 그동안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이 인수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랜드그룹이 코람코측에 매각하는 뉴코아 강남점은 전체 3개 건물 가운데 본관(지상 4층. 연면적 1만9천㎡)을 제외한 신관(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과 킴스 주차빌딩(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7천㎡) 등 2개 건물로, 매각 가격은 3천800억원이다. 이랜드그룹은 그러나 양해각서에서 신관 지하의 킴스클럽 운영권을 10년간 갖기로 했다. 이랜드는 2004년 2월 뉴코아 강남점을 1천800억원에 인수, 그해 9월 리뉴얼해 오픈했다. 이랜드의 이번 뉴코아 강남점 매각은 지난해 까르푸(현 홈에버) 인수 등으로 인한 자금 압박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는 작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홈에버 청주점에서 비정규직 관련 집회를 갖고 이랜드 상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날 민노총 충북본부 조합원 100여명은 성명서를 통해 “이랜드 사태는 비정규직 대량해고와 짝퉁 정규직 강요, 외주화 등의 백화점식 ‘비정규보호법 피해가기’가 그 대표적인 예”라며 “기독교 기업임을 내세우며 탄압을 자행한 이랜드 그룹의 행태를 용서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이랜드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을 탄압하는 기업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홈에버 청주매장에 대한 투쟁을 통해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하 1~2층 매장 계산대 앞에서는 홈에버 청주점 직원들과 민노총 충북본부 조합원들이 10여분간 몸싸움을 벌였다. 이로 인해 홈에서 청주점은 집회 1시간만인 오후 4시께 매장 영업을 중단했고 경찰에서는 1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홈에버 청주점은 오후 6시부터 영업을 정상 재개했지만 이날 집회로 인해 9천여만원의 매출손실이 추정되고 있다. 홈에버 관계자는 “청주점의 경우 60여명의 비정규직이 종사하고 있지만
12일 오전 신촌 연세 세브란스병원 의과대학 회의실에서 열린 연세의료원 노사가 파업 후 첫 협상에서 노사 양측이 자리하고 있다.(왼쪽부터) 사측의 김태웅 사무처장, 조우현 기획조정실장, 신규호 사무처장, 노조측의 박영순 영동세브란스 사무국장, 허원봉 수석부위원장. 강창모 사무국장.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지난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청주산업단지 내 ㈜정식품의 임단협이 타결했다. (주)정식품노동조합은 30일 기술운전직 1인당 월 18만원의 생산장려수당 지급, 기본급 대비 임금 2.3%인상 등을 골자로 한 노사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뒤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82%의 찬성률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또 노사는 파업기간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되 연차휴가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원 재배치는 노조와 협의해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들어갔던 파업을 끝마치고 다음달 2일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전면파업에 돌입한 뒤에도 계속 회사측과 교섭을 진행해 왔다"며 "파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회사측 안을 대폭 수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정식품 노조는 기본급 대비 9.6%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회사 측과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지난 18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4인가족 최저생계비인 120만원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월급 72만원은 최저임금으로써 의미가 없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이하 민노총 충북지부)는 21일 비정규직 고용안정 쟁취와 최저 임금 93만원 쟁취, 비정규직 철폐 등과 관련한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앞에서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정근원(39) 지부장은 “청주대 청소용역 근로자의 부당한 해고와 이랜드-홈에버 청주점의 비정규직 근로자 35명의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수익 개선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며 “23일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6월말이면 결정될 최저임금을 93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위해 투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비정규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충북지역 거리에서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민노총 충북지부는 21일 투쟁 선포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 까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및 충북지역 거리에서 비정규직 철폐 충북지역 총력투쟁을 펼칠예정이다. / 홍수영기자
‘420장애인차별철폐 충북공동투쟁단‘ 소속 회원 50여명은 20일 청주 충북도청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 충북지역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저상버스 확대도입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충북도는 2005년 장애인 요구를 받아들여 2013년까지 저상버스 50%도입 확대를 약속했지만 아무런 이행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탁상행정으로 미약하게나마 실행된 계획은 오히려 장애인권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장애인권이 보장되는 순간까지 투쟁해 나가겠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면담조차 거부하고 있는 정우택 도지사는 즉각 사과하고 약속이행에 대한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에 앞서 청주시민회관에서 도청 정문 앞까지 거리행진을 펼치며 선전전을 펼치기도 했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