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인 조준석 악기장과 전수 교육생 14명이 '전수 교육 결과 발표회 및 14인 작품전'을 13일부터 17일까지 영동문화원 전시실에서 연다. 조 악기장이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받은 뒤 처음으로 시행한 전수 교육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조 악기장은 지난 1977년 국악기 제작에 입문해 다양한 국악 관련 활동을 펼쳤다. 2009년 충북도 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2023년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로 승격 지정됐다. 교육생들은 1년간 전통 가야금 제작 과정을 밟았다. 이들은 조 악기장의 지도를 10년 이상 받거나 전국 각지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장인들이다. 조 악기장은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에 있는 자신의 공방에서 이들을 교육했다. 교육생들은 가야금 제작 기초부터 대패질, 조각과 장식, 줄 꼬기 등 전통 제작 기법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이 결과 14명의 교육생 전원이 12회에 걸친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가야금 제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내놓았다. 조 악기장은 "국악의 기본인 악기(가야금)여서 전통 제작 기법 습득을 최우선 삼아 지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2024년 시민 영상 제작 활동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영상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심사를 통해 지역 내 2개의 영상단체를 제작 지원단체로 선정해 단편영화 1편, 다큐멘터리 1편, 애니메이션 1편 등 총 3편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들 작품은 시민 감독들의 창의적인 시각과 스토리를 담아내며 지역 영상 제작의 역량을 한층 발휘했다. 최근 제천문화재단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완성된 작품들의 자체 시사회를 열고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사회에서는 제작 과정과 이야기가 함께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지역 영상 제작 환경 개선과 시민 창작 활동 지원에 힘쓰겠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해 지역을 알리고 홍보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도 시민 영상 제작 활동 지원 사업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645-4995)로 확인 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14일 오후 3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2024년 찾아가는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 공연을 연다. 이 '베스트 컬렉션'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우수레퍼토리를 엄선해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국악기 본연의 다채로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다수의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 JTBC 팬텀싱어3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소리꾼 고영열 그리고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 최우수상과 대통령상을 받은 사물 광대가 함께 관객을 맞는다. 김호성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12월 연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최초 제천 방문을 통해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고품격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국악이라는 음악 장르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641-4870)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의 '2025 K-Museums 공동기획전' 공모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국립민속박물관은 2012년부터 지역박물관의 운영 활성화와 전시 역량 확장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충주박물관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2곳을 선정했다. 내년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인 이번 공동기획전의 주제는 충주의 엽연초 재배 농사다. 일제강점기 이후 100년 이상 이어져 온 충주지역 담배 산업의 역사를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 전시는 황색종 엽연초 재배 역사, 시민들의 담배 농사 이야기, 지역에 남아있는 엽연초 건조 시설 등을 통해 충주 지역 산업사의 생생한 현장을 재현할 예정이다. 박흥수 충주박물관장은 "국립박물관의 수준 높은 전시를 지방에 선보여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1회 해밀단길 크리스마스 빌리지 행사'가 오는 14일 세종시 해밀동(해밀5로)에서 열린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4년 세종 로컬브랜드 거리조성 사업 일환으로 지역 창업기업 등 로컬브랜드를 시민들에게 처음 소개하고 겨울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빌리지 인 해밀'에서는 플리마켓존, 체험존, 먹거리존 등 구역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싱어송라이터와 재즈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창업기업 4곳에는 로컬브랜드 인증 현판을 전달해 시민들에게 로컬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샌드아트, 크리스마스 엽서 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창업자들에게는 희망을, 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고 해밀단길이 세종시 로컬브랜드 성장의 롤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상가 공실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로컬브랜드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밀단길에서는 '빠스타스 더 가든 플레이스',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운영하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가 오는 14일 오후 4~8시 '미리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올해의 마지막 '손맛시장'을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 가지로, 운영작가와 함께하는 '공예 원데이클래스', 소중한 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15개 부스의 '공예마켓',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공예 특화 프로그램 '유리공예 블로잉 시연'이다. 공예 원데이클래스에서는 금속 분야 정혁진 작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칠보 키링 만들기'를 비롯해 최주연 작가의 '이니셜 평반지 만들기', 송슬기 작가의 '양모실로 만드는 오너먼트', 이혜미 작가의 '크리스마스 데님 키링 만들기'가 진행된다. 유리공예 블로잉 시연에서는 유리테크니션 서성욱 작가의 섬세하고도 뜨거운 유리공예 작업을 코앞에서 관람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공예 원데이클래스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www.cjcraft.org)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비는 체험별로 상이하다. 단,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은 수험표 지참 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청주공예창작지원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14~15일 동부창고 일원에서 개최하는 '동부창고 겨울 페스타 - 동에 번쩍'이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청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의 주무대 공연인 '창고 스테이지'는 지난 5일 사전신청창 공개 15분 만에 모집정원 500명(1일 250명)을 넘어섰다. 이어 순식간에 3배 이상의 신청을 기록하며 조기 마감된 상황이다. 창고스테이지 공연은 동부창고 6동을 주 무대로 오는 14일 △LED 트론댄스 △태권도 퍼포먼스 △코미디 마임&마술쇼 등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 15일에는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의 공연 △캔들라이트 현악 5중주 △국악 크로스오버 등의 힐링 테마콘서트로 구성됐다. 사전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마음껏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현재 동부창고 안팎은 5m에 달하는 대형 트리부터 아기트리, 쏟아지는 빛의 조명들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변신했다. 38동 무대에서는 14일 오후 2시부터 90분 동안 마술사 신태호의 매직쇼와 생활문화동호회 공연이, 15일 오후 4시부터 90분 간 재즈 공연과 버스킹
[충북일보] 지난 2004년 충청권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개관한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의 20년 역사와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기념 전시가 청주 시민들을 기다린다. 청주시립미술관(관장 박원규)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개관 20주년 기념 아카이브전 '세 개의 호 : 미래로 항해'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주·청원 통합 이전인 2004년 개관한 대청호미술관의 변곡점이 되거나 주요한 영향을 미친 전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와 함께 전시의 주제와 성격 그리고 시기별로 분류해 대청호미술관의 지난 행보를 조망하고 있다. 전시 제목인 '세 개의 호'는 대청호(湖), 미술관(집, 戶), 시간 여행을 하는 선박(號)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2014년 이후 미술관의 다양한 전시와 예술적 자취를 통해, 관람객에게 과거와 현재를 초월하여 시간 여행을 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세 개의 호 : 미래로 항해'는 총 4가지 소주제로 진행한다. 먼저 1전시실에서는 김동현·김정희·나나와 팰릭스 작가가 참여한 '2004-2014: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에서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까지'를 만나볼 수 있다. 10주년이었던 지난 2014년 기념전 이후 현재까지 대청호미술관
[충북일보] 쉐마미술관(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내수로 241)은 오는 15일까지 미술관 대전시실에서 올해 미술관이 진행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망라하는 전시 '2024년 지원사업 결과보고전'을 연다. 이 전시는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역 현대미술 작가와 협업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보고전이다. 전시의 내용은 크게 3가지 프로그램 활동에 대한 결과보고로 진행된다. 최민솔 작가와 함께하는 '폼Form폼Form폼Form'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프로그램은 7세 유아 184명이 참여해 내면의 자유롭고 불규칙한 표현을 다양한 오브제로 재조합·재구성하는 활동이다. 두 번째는 이나경 문화예술교육사가 기획한 '소리 나는 미술관'으로, 쉐마미술관 기획전시인 '원형의 폐허들 1·2부'와 연계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된 신용재 작가의 '하늘 높이'의 결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 향유가 어려운 참여자들을 위한 예술창작활동 프로그램인 하늘높이에는 19명의 성인 발달장애인과 8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이들은 하늘을 참여자들의 새로운 눈과 마음으로 관찰한 뒤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로 마음치
[충북일보] 괴산군은 19일 오후 2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괴산 청·바·지 토크콘서트'를 연다. 괴산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괴산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최하며 지역 청소년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이승윤 씨와 진로전문가 금두환 씨의 강연, 청소년과의 토크콘서트, 월드태권도의 학교폭력예방 태권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청소년들의 진로·꿈에 관한 의견과 고민을 듣는 사전질문 이벤트도 열린다. 희망자는 이달 13일까지 행사안내 포스터에 첨부된 QR코드를 찍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탭,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청·바·지는 '청소년이 바라보는 지금'의 줄임말이다. 지난 2017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린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지난 9월6일부터 12월8일까지 연 '국보순회전'이 증평의 문화관광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총 9천783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증평민속체험박물관 개관 이래 가장 주목받은 전시로 기록됐다. 하루 평균 121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지역내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 도내 교육기관부터 종합복지관 등 총 62개 기관에서 단체 관람을 가졌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전시 기간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 투어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 모두에게 높은 문화적 만족도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증평읍 일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시 기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인근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보순회전은 국가의 중요한 문화유산을 전국 각지에 소개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가 증평에서 열리게 된 배경에는 증평이 지닌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과 그동안 쌓아온 협력의 결과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은 10일 충주 예성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중·고등학교 10곳에서 찾아가는 청소년극 '선생님이 좋아서요(작·연출 박정민)'를 공연한다. 연극 '선생님이 좋아서요'는 오늘날 교육 현장을 들여다보고 문제점을 분석한 뒤 대안을 모색할 방법을 찾는 작품이다. 공연은 오는 16일 제천여고, 17일 청원고, 19일 단양고, 20일 영동고, 23일 생극중, 24일 보은여고, 26일 청산고, 27일 동성고, 31일 광혜원고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김낙형 충북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충북 학생들에게 연극 관람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뜻깊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으로 상생해 나가는 공공 극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안내는 충북도립극단 누리집(www.cbfc.or.kr/cbto)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전화(070-8830-8893)로 하면 된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