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피리'는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남자 중의 남자 악기다.상대적으로 좁은 음역이지만 들릴 듯 말 듯 한 소리부터 폭포수 같은 우렁찬 소리에 이르기까지 소리의 섬세함은 어느 악기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다.피리연주자 김한성(32)은 국악 연주에서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 중 하나다.피리는 여러 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합주할 때도 우렁찬 소리 때문에 연습량이 많은 것은 티가 안 나지만 연습량이 부족해 오는 실수는 조금도 용납이 안 되기 때문이다."피리는 실제 굉장히 예민하고 상당한 집중력과 폐활량을 요하는 악기예요. 입으로 숨을 불어널어 연주하기 때문에 호흡조절도 잘해야 하고 웬만큼 노력해서는 잘한다는 소리 듣기도 어려운 악기 중 하나예요."서울 출신인 그가 피리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다. 부모님의 권유로 하게 됐는데 이후 서울 국악예고에 진학하게 됐다. 그런데 고1 첫 실기시험에서 우연치 않게 1등을 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당시 피리에 대한 마음의 움직임이 없었던 그에게 당시 1등은 자신의 천직이 될만큼 큰 동기부여가 됐다.그는 중요무형문화재 49호 전수자로 전 서울시립국악단인 故 김성운 선생으로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2014 문화이모작' 사업평가에서 청주시문화재단 2개 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수상 기획사업은 청주시 분평동의 '문화가 있는 아파트, 삶의 향기 몇점(기획 김민서·허은숙)'과 진천군 백곡면의 '물안뜰 어르신 연극에 빠지다(기획 원정숙·채희정)' 등이다.전국 18개 팀이 출전한 이번 평가에서 장관상 3개 중 2개 팀이 충북에서 선정됐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역량을 대내외에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가 있는 아파트'는 분평동 현대대우아파트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마을 이야기를 취재하고 직접 신문을 만들어 보는 '어린이기자단'과 친환경 우리밀 빵 만들기, 인문학 강좌 등을 운영해 삭막한 아파트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 넣어 넣는 역할을 했다.'물안뜰 어르신 연극에 빠지다'는 연극인 채희정씨와 스피치 강사 원정숙씨가 기획해 진천군 백곡면 물안뜰 마을 주민들에게 연극을 가르치고 직접 공연 무대에 서게 함으로써 KBS2TV '다큐3일'에 소개되는 등 어르신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일으켜 화제가 됐다.청주시문화재단 오희 연구원은 "타 지역은 젊은 문화
학천탕 옛 주인 현포할아버지는 하루 스무 시간 넘게 작은 공간에 갇혀 평생 고생한 아내를 위해 지금의 학천탕을 짓기로 결심한다. 그는 고故김수근건축가를 찾아가 학천탕 설계를 부탁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인 김수근은 지방의 다른 설계사에게 부탁하라고 거절했다. 국회의사당, 옛 서울역, 청주 박물관등, 대한민국 최고건축물들을 수도 없이 설계하여 건축계신화의 존재로 알려진 김수근에게 거절당하지만, 현포는 삼고초려 끝에 허락을 받아낸다. 아내에게 바치는 건물을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가가 설계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김수근작가를 감동시킨 것이다. 김수근생전 마지막 유작으로 더욱 유명하게 된 학천탕, 원주인의 '현포玄圃'라는 호도 학천탕에 담은 김수근의 건축설계철학과 연관 지어 생각해 봄직하다. '현포'란 신선의 동산을 일컫는다. 중국인들은 그곳이 중국신화에 등장하는 낙원 중 가장 영험이 강하다는 곤륜산에 있다고 믿는다. '곤륜산 신선 동산인 낭풍과 현포봉호가운데에 있는 높은 주옥같은 당은 이 천하에 없느니, 현포에 올라 낭풍원을 지나고, 밑 없는 골짜기 뛰어넘어 열결-번개, 매우 높은 하늘-에 올랐네….'당나라시인 두보杜甫가 노래 한 이 대목은 그들이 꿈꾸는 유
올해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18일 저녁 6시, 서원대학교 예술관 공연장을 찾았다. 실용음악과 정기연주회가 열린 예술관은 서원대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뒤편 산등성이의 희끗한 눈과 이미 진한 어둠이 내려 심해처럼 푸른 밤하늘이 서로 어울려 예술관에는 명정한 기운이 감돌았다. 오래 잊고 있던 소년의 작은 날개 이미 어른이 된 소년의 작은 꿈은 아직 그곳에 남아 있을까 공연장 문을 밀고 들어서니 싱그러운 음색을 띤, 청춘의 뜨거운 물음이 울려 퍼졌다. 서원대학교 융합예술학부 실용음악과는 2013년도에 1회 신입생을 선발하여 이제 3회 입학생을 맞이하게 되는 신설학과이다. 새로운 디지털 음악 환경에서 요구되는 대중예술에 대한 심층 이론과 실전 위주의 교육으로 독창성과 창의성을 갖춘 실용음악 분야를 주도할 멀티미디어 프로듀서 및 보컬 연주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방송국이나 연예기획사를 통해 현장실습을 하여 원하는 분야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싱어송라이터, 영화음악 광고음악 등의 작곡가, 공연세션, 음반제작, 방송엔지니어, 무대연출자 등을 위한 전문 이력을 쌓고 프로뮤지션으로서의 뛰어난 인재 양성을 위
기약 없는 불투명한 현실이어도, 산다는 것이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것처럼 지루하여도, 정체하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한 폭의 그림이 박진감으로 하여금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 약속된 미래를 기다리며 제자리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우리네 인생을 닮은 듯하다. 시간의 움직임인지…. 공간의 움직임인지…. 몇 초간의 짧은 움직임에 관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다만, 역동감이 느껴지도록 구성한 작가의 표현력에 동화 되어, 내면의 꿈틀거림을 자신도 모르게 느낄 뿐이다. 그림 속에 그림이 있다. 畵題 '학천탕 현포우화' 작품 속에는 또 다른 그림들이 들어있는 걸 발견한다. 흡사 액자소설구성방식이 생각난다. 그 그림들은 비교적 짧지만 다양한 서사를 담고 있어 우리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하나의 글쓰기 방법처럼 그림 안에 또 다른 눈을 가진 작가의 시점을 배치함으로, 전지적 작가시점 화법방식보다는 다각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갈 수 있는 이점을 표현하고 있다고나 할까. 또한 다소간의 유머 감각이 개입되어 그림을 바라보는 이에게 산뜻하고 신선한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현실의 세상인가. 천상의 세계인가. 사자의 입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을 것 같은 에덴의 동쪽 같은
전국 스트릿 댄스 대회가 오는 24일 오후6시 충주시 문화동 충주지역자활센터( 옛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트레블러크루’(충주비보이연합대표 심규호)는 오는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옛 사직단이었던 충주시 문화동 충주지역자활센터 대강당에서 스트릿 댄서들의 제왕을 뽑는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스트릿 전국 댄스 퍼포먼스 대회로 중·고등학생·일반인 또는 이에 준하는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댄스 동아리나 개인 형태로 참가할 수 있으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3팀에게 대상 50만, 최우수 20만, 우수 10만원의 상금과 인기상 및 특별상도 시상을 할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팀은 오는 23일까지 전화(010-3096-1684)문의 후 이메일(lsm1684@naver.com )로 신청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영동미술협회 양선규(사진) 화가가 지난 13일 '충북미술회관 따비홀'에서 열린 충북미술인대회에서 '충북미술협회 공로상'을 수상했다.그간 양 화가는 1993년 영동미술협회 창립 회원으로 초대 사무국장과 제6대 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장(2005~2007)을 역임하는 동안 회원 화합과 '국악과 미술의 만남전, 아름다운영동그리기' 행사를 통해 충북 미술의 발전과 미술을 활성화 하는데 공헌했다.양 화가는 그간 왕성한 미술활동으로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충북 미술대전 추천작가'로 지정 됐다.한남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과를 졸업한 양 화가는 현재 영동미술협회 자문위원, 충북미술협회 이사로 있으면서 영신중학교 미술교사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영동 / 손근방기자
저산너머엔 어떠한 풍경이 있을까. 문득 깊어지는 생각, 우리는 지금 어디쯤 서 있는가. 무념무상無念無想이다. 그림인지…. 사진인지…. 실제 산에 올라섰는지…. 畵題 '백두대간 소백산의 늠름한 정기' 작품이 신비를 부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아지경으로 빠져들게 한다. 어떤 언어로 경탄한들 남루해져 버릴 감탄사! 실제 산속이 아닌, 작품을 통하여 바라보는 조망이 일망무제一望無際하다. 모든 산이 그렇듯, 작품 안에서의 산 역시 반가움은 애써 감추며 섣불리 다가오지 말라고 안개를 드리운다. 숨 쉬는 것, 집중하는 것, 번뇌하는 것, 모든 것들을 작품에서 읽는다. 문득 눈시울이 붉어지는, 그런 날은 산에 오른다. 오늘 같은 날, 작품 속 풍경을 닮은 산을 찾아 길을 나섰다. 그리움으로 오르는 겨울 산, 하얗고 거대한 산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다가오란다. 사랑과 미움이 한 곳에 있는 것처럼 산에도 두 얼굴이 있다. 산의 겉과 속, 사람의 겉과 속, 겉은 빈 가슴으로 찾아오는 사람에게 열려 있지만 속은 알 수 없는…. 스스로 찾아온 사람의 애만 태 뿐 결코 속을 보여주지 않는, 그런 사람은 정녕 산이고 싶은가보다. 산의 속마음을 조금씩 읽어가며 오른다. 산속을 걸으면
보은 속리산중학교는 9일 오후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개교 4년 만에 제1회 솔빛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가졌다.4년이란 시간 동안 공들여 일구어 온 솔빛오케스트라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한 시간이었다.2011년 교과부 학생오케스트라에 선정되면서부터 이어져 온 솔빛오케스트라(지도교사 손진)는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속리산중학교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다.오케스트라 구성원이 매년 전교생의 평균 1/3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학교 내에서의 인지도가 매우 높다.이는 솔빛오케스트라 합주를 하는 동안 구성원 간에 배려와 나눔, 사랑을 실천해왔기 때문이다.연습을 하는 동안 학생들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됐고, 이는 고스란히 하모니를 이뤄 때로는 아름다운 선율로 또 때로는 웅장한 연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번 제1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이런 솔빛오케스트라의 기량이 마음껏 펼쳐졌다. 특히 졸업생들이 적극 참여한 결과 한층 성숙하고 풍부한 연주를 들려줄 수 있었다.제1회 정기연주회는 '승자를 위하여'를 시작으로 해 우리에게 친숙한 007 영화의 '마이 네임 이즈 본드(My name is bond)'를 연주했다.또 금관 5중주로 '가브리엘의 오보에'와 '나팔수의 휴일'
문득 손님처럼 한가함이 찾아 왔을 때, 흔쾌하게 받아들여 호쾌하게 누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뜬구름 같은 인생에서 우연히 반나절 정도의 한가함을 얻는다면 무슨 일을 하면서 보낼까. 벼루에 먹을 갈아 화선지에 난蘭이라도 치며 여유를 즐긴다면 그 시간은 일상의 활력이란 보상으로 돌아와 풍요로운 삶을 꾸려 나가게 된다. 이런 풍류를 즐기는 꿈을 꾸지만, 그 또한 여건 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어느 기도가 이보다 간절하랴. 畵題「담헌 이하곤」서예작품은 절로 옷깃을 여미게 한다. 수없이 자신을 쳐내며 마음을 닦았을 작가의 깊은 수양의 경지가 느껴져 덩달아 겸허해진다. 옛 사람을 그리며 먹을 끝없이 갈고 갈았을 작가의 집중력에 경의를 보낸다. 이 작품엔 설명이 없다. 다만, 조용히 작품을 응시하도록 유도할 뿐이다. 작가는 수백 년 세월 속에 먼지처럼 흩어진 담헌의 혼을 하나씩 끄집어냈다. 그것을 붓 끝에 실어 수많은 작은 글자에 담는 고독한 작업을 기도처럼 해냈다. 그 글자들을 다시 모으고 모아 퍼즐로 맞추는, 작업의 성과는 국한문 혼용 큰 글자 열자를 이룬다. 큰 글자들을 해부하면 별 조각처럼 작은 글자들이 빼곡히 들어 있다.'아아! 선비들의 절조가 무너진 지
"연극만 20년을 했다. 내가 살아오면서 받았던 칭찬의 대부분이'연기 잘한다.'였다. 그것이 힘이 되었다.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나는 찾지 못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연극이라는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세상일에 쉽게 미혹되지 않는다는 나이 불혹에 접어든 이은희(40·청사 부대표)배우는 단어 하나도 또박또박 눌러 말했다. 공항대합실이라 주변이 산만했으나, 그녀의 음성은 눈이 달린 것처럼 제 길을 또렷이 찾아들었다. 그만큼 발음이 정확했다. 중국 텐진시에서 열린 연극 교류전 '작은 사랑의 멜로디'에서 그녀의 역은 17세 소녀'마루하'였다. 자신보다 훨씬 어린 역을 맡았지만, 조금의 어색함도 없었다. 곰삭은 그녀의 연기는 상대 신인배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풍성한 무대를 이끌어냈다. 덕분에 연극은 생동감이 넘치고 완성도는 깊어졌다. 그녀의 배우 인생은 충북여고 연극반 '하나로'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졸업 후, 곧바로 극단생활을 시작했다. "이대로 연극만 무작정 하는 것보다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 연극을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었다." 그렇게 서울예전 연극과에 진학을 했다. 졸업과 동시에 국립극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바다 밑 세계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수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수중사진 공모전이 열려 화제다.LS산전은 전국스킨스쿠버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달 30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2014 제 2회 LS산전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전국스킨스쿠버연합회가 주최하고 LS산전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수중세계의 신비로움을 일반인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바다를 대대손손 맑고 푸르게 보존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공모전은 지난 9월까지 △수중사진 △해양환경 2개 부문에 총 25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중사진 부문 19점, 해양환경 20점 등 총 39개 작품이 입선했다. 대상은 천재법 작가의 '수중아치속의 섬유세닐말미잘과 다이버'가 선정됐다.이 작품은 작가가 지난 6월 동해 오산항에서 촬영한 것으로 수중아치의 산호초와 섬유세닐말미잘, 다이버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 순간을 담았다.최우수상에는 수중 굴 밖으로 머리를 내민 고비의 순간을 포착한, 주원 작가의 '호기심'이 선정됐다.또 우수상 3점, 장려상 4개 작품 등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