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그룹 창업주 L 회장(1910~1987)과 H그룹 창업주 J 회장(1915~2001)이 저승에서 만나 경제인 모임을 한 후, J 회장이 L 회장에게 " 형님 자판기 커피 뽑아 먹게 동전 가지고 계신 것 있으시면 300원만 주세요"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L 회장은" 아우님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하지. 이곳에 올 때 동전 한닢 못 가지고 왔어"라고 대답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리고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재산을 많이 일군 재력가들은 그 재산을 정리하는 방법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자식들에게 모두 상속하는 형인데, 재산을 적게 받았다고 불만을 갖은 자식이 소송을 걸어 형제간 분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두 번째,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형인데, 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아낌없이 나눠준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와 아기를 낳은 직원들에게 1억원씩, 어릴 때 친구들과 자랄 때 도움을 준 이웃 사람들에게 거금을 아낌없이 나눠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대표적인 사람이다. 세 번째, 국가나 사회단체, 학교 등에 깔끔하게 기부하는 형이 있다.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호수상상놀이터 VROOM'에 참여할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단체 기관을 수시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 가상현실(VR) 체험실에서 진행되는 VROOM은 어린이들에게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안전의식과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재난안전 VR, 놀이와 교육을 접목한 퀴즈형 콘텐츠, 체육활동(축구, 농구, 양궁, 볼링), 리듬율동놀이 및 캐릭터가 돼 다양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모션인식 AR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50분간 진행된다.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30명 이내로 구성된 단체면 참여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단체는 오창호수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기관의 많은 어린이들이 직접 탐색하고 경험하는 학습의 장"이라며 "많은 기관 및 단체의 신청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이 '김석환 목판화, 바람 부는 날'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여는 작가와 대화시간을 마련했다. 생거판화미술관에 따르면 김석환 작가는 8일 오후 4시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그의 40년 그림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준다. 누구나 대화의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생거판화미술관을 방문하면 김석환 작가의 1988~2024년 목판화를 관람할 수 있다. 기획전은 4월 6일까지 계속된다. 김석환 작가는 홍익대·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북경공업대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공주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삶과 예술이 일치한 예술인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고 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관람할 수 있다. 생거판화미술관(☏043-539-3607~9)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제천학생회관이 2025년 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개인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상반기 독서·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4월 2일부터 운영되며 수강 신청은 5~19일까지 제천학생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선착순 접수한다. 이번 상반기 독서·평생교육 프로그램은 AI 엔트리 인공지능을 배울 수 있는 △AI 코딩 세계, 창의력 및 두뇌 성장의 향상을 위한 △체험으로 배우는 창의 드론, 수·단위·도형 등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생각이 자라는 탐험 수학, 다양한 문학작품으로 토론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독서로 여는 소통 세상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경훈 관장은 "이번 독서·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생들이 자기 계발과 인문학적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연풍면은 6일 연풍문화센터에서 '열두달 괴산 올갱이 WOW 행사'를 열었다. 괴산지역활성화센터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 행사에는 김정희 진지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연풍문화센터 운영위원 및 지역 주민 30여 명이 참가했다. 김정희 관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갱이 스토리를 담은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괴산의 청정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계절별 올갱이 김치 등 올갱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성서영 연풍문화센터 운영위원장은 "올갱이는 충북지역에선 익숙한 식재료지만, 젊은 MZ 세대에겐 다소 낯선 음식일 수 있다"며, "괴산에서 올갱이를 활용한 특화 음식을 개발하고, 이를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올갱이를 활용한 김치, 디저트, 곰국수 등 다양한 특화 먹거리를 개발해 괴산고추축제 등에서 시식회를 진행한 바 있다. 올갱이는 충북지역에서 '다슬기'를 부르는 명칭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토속 음식 재료 중 하나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청년센터가 2025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제천시 청년들의 구직활동지원을 위한 '청년 성장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년 성장프로젝트 사업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의욕을 높이고 구직 단념을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비 3억6천100만원, 도비 7천200만원을 지원받아 청년카페 운영을 통해 심리 상담, 고용정책 안내, 경력(재)설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청년들의 미취업 문제 해결을 목표로 추진한다. 청년 성장프로젝트(청년 카페) 일학천금(일자리 프로그램 학습으로 제천에서 금빛인생살기) 갓생(God 生) 사업은 만 15~34세 청년(35~45세 청년은 목표 인원의 30%까지 참여 가능)들을 대상으로 모집 중이며 구직의욕 유지를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취업 멘토링(갓생 멘토링) △이력서 서류작성 및 면접 코칭(갓생 코칭) △취업역량 강화교육 제공 △취업 준비에 도움 되는 특강과 현직자 실무특강 △경력(재)설계 진로비전 워크숍(갓생 커리어) △문화예술 및 건강 관리 프로그램 지원(갓생 테라피) △청년 네트워크 프로그램 운영(각양갓생 청춘한끼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8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토요일에 산책가자! 하소네 문화문방구'를 개최한다. 토요일에 산책가자!는 '하소네 문화문방구'와 함께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 인문학 토크 콘서트 '오늘, 삶-책' 등 3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결합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의 대표 사업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올해 첫 '하소네 문화문방구'는 토요일에 산책가자! 공통주제 '튤립의 꽃말, 사랑과 봄'을 주제로 싱어송라이터 '오아(OHAH)'의 감미로운 멜로디와 다양한 노래 공연이 준비됐다. 2022년 데뷔한 오아는 지난해까지 총 6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실력파 가수로 따뜻한 음색을 통해 관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하소네 문화문방구를 시작으로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 인문학 토크 콘서트 '오늘, 삶-책' 등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리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택견단이 3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중앙탑공원에서 상반기 상설 공연을 개최한다.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통 무예 택견의 매력을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순회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시립택견단은 올해 충주의 역사적 명소 중앙탑공원에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조선 후기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공연은 익살스러운 재담과 풍물 연주를 더해 관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택볼레이션'이라 불리는 혁신적인 퍼포먼스다. 전통 무예 택견과 현대 스트리트 댄스 비보잉을 접목한 이 창의적인 무대는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관객들은 택견 군무 공연을 비롯해 택견 관련 퀴즈,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연도 함께 진행돼 공연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주빈 시립택견단원은 "올해 다시 충주에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택견과 비보잉의 창의적인 협업 결과물인 택볼레이션을 시민들께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문화시설의 무대 시스템을 무료로 점검해주는 '스테이지 헬퍼(Stage Helper)' 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6일 재단에 따르면 '스테이지 헬퍼'는 관내 학교 강당, 체육관, 복합커뮤니티센터, 시청각실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재단 소속 무대예술전문인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음향, 조명, 무대 등 무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개선안을 제공하는 신규 사업이다. 사업의 수행자와 수혜자 모두 예산 투입 없이 시행되는 비 예산 사업으로, 재단 직원들이 자발족으로 고안해 재능기부로 추진한다. 사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세종시 관내 5~8개 소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3일까지 지정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 공지사항(www.sjcf.or.kr)을 참고하거나 예술의전당팀(044-850-8980)으로 문의하면 된다. 심의현 예술의전당팀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세종시 내 문화시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무대 시스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들의 많은 관심과 신
[충북일보] 인공지능(AI) 기술이 전통예술을 만났다.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오는 29일까지 2층 예술공간에서 '시간을 넘어: AI와 예술의 대화'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조형래 작가 개발한 도슨트 AI는 30명의 예술가를 학습한 뒤 이들 중 대표 아티스트인 권정백, 유한이, 조형래의 철학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을 선보인다. 각 아티스트의 원본 작품도 함께 전시돼 기술과 인간 예술 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할 수 있다. 교육박물관이 소장한 '오륜행실도'를 도슨트 AI를 통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오륜행실도'는 조선시대의 윤리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중요한 유물로, 이번 전시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재해석하고 전통적 윤리관과 현대 사회의 가치를 비교분석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대학 문화자원 공유사업(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봄날의 따뜻한 감성과도 잘 어울리는 전시"라고 추천했다. / 안혜주기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10일부터 동부창고 카페C '당신의 예술을 보여주세요' 팝업 지원자를 상시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동부창고 카페C 공간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리뉴얼된 카페C 팝업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자신의 작품과 브랜드, 수집품 등 다양한 예술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청주문화재단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무대를 빌려드립니다'에 이은 두 번째 무료 공간 대여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전시(시각 예술) △마켓(지역 굿즈·브랜드 팝업·소규모 플리마켓) △버스킹 3가지다.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예술인, 시민활동가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동부창고 카페C 내 조성된 약 39.7㎡(약 12평)의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시좌대, 의자 등의 기본 물품과 온라인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용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로, 신청 분야에 따라 최소 하루부터 최대 2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은 이달 10일부터 상시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청주문화재단은 '당신의 예술을 보여주세요' 3월 한 달 다양한 전시·체험·공연·마켓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5일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이어달리기 발대식'에서 첫 번째 이어달리기 주자로 선정돼 릴레이 기(旗)를 전달받았다. 자원봉사 이어달리기 운동은 재능 나눔을 통해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캠페인으로, 재단 직원들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의미 있는 한 해를 시작하게 됐다. 재단은 3월 중순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시작으로 4월부터 관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충주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백인욱 충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