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7일 경북 예천군 예천박물관과 '지역 문화유산 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박물관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고 있는 보유자료 교류·공동 콘텐츠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 합의사항으로는 △박물관 업무 상호 협력·공동 사업 추진 △인쇄 자료 조사·연구 협력 △박물관 콘텐츠 활용방안 공동 모색 △기타 박물관 관련 상호 협력 등이 포함됐다. 전용운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지역 이외의 문화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박물관의 발전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등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 영동군은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이신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다. 국악의 고장 영동에 있는 난계국악기 제작촌은 숙련된 기술자들의 오랜 경험으로 전통 국악기 및 생활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다. 이곳에서 전통 국악기 제작을 체험할 수 있다.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는 세계국악엑스포도 열릴 예정이다.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내년에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2025년 9월 12일 ~ 10월 11일까지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주변에서 즐길 수 있다. 난계 박연 선생의 정신을 잇는 전통 국악기의 산실이며 우리의 소리, 신명의 소리가 있는 난계국악기 제작촌 타악기 공방에서 체험한 장구 만들기를 소개한다. 난계국악기 제작촌은 3대이신 이석제 대표를 이어 4대인 아들 이상준 님이 전통을 이어받아 가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4대 이상준 님이 국악기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는데,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정말 어렵고 힘든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것을 느꼈다. 우리 전통을 이어가는 국악기는 오동나무로 만드는데 오동나무는 가볍고 소리가 잘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장구는 보통 들고 뛰는 일이 많아
[충북일보]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가 고대 제철기술 복원 연구에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7일 연구소에 따르면 11차에 걸친 제련실험을 통해 고대인들의 놀라운 금속 가공 기술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번 연구는 단순한 고고학적 실험을 넘어 우리 조상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양양산 철광석을 활용해 괴련철을 제작하고, 실제 고대 무기인 덩이쇠와 고리자루칼 모형까지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괴련철은 단조 철기를 만드는 소재로서 표면에 구멍이 있고, 다소 무른 재질 특성을 가지며 철광석의 환원 작용으로 생산된 철이다. 흥미로운 점은 제련 과정에서의 세부적인 발견들이다. 점토 첨가제가 철 회수율에 미치는 영향, 주조 과정에서의 기포 발생 감소 방법 등 세심한 기술적 접근이 돋보였다.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에 공개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고대 제련기술 복원하기 위한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상순 연구소장은 "고대 제련기술 복원 연구를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17일부터 24일까지 '산책도서관과 메리 크리스마스!' 도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도서 이벤트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도서관 이용객을 대상으로 '리워드 스탬프'부터 '크리스마스 전시 참여', '연체 지우개' 등이 진행된다. 리워드 스탬프는 일반도서 5권 또는 아동도서 10권 대출자 및 크리스마스 전시 참여 SNS 인증자, 회원증 신규 발급자에게 기념품과 함께 스탬프 적립 1회권이 주어진다. 이벤트 참여에 따른 스탬프 적립은 최대 3회까지로 스탬프를 채우지 못한 이용객들에게 기념품 수령의 기회가 제공된다.(리워드 스탬프-5회, 10회, 15회 적립 시 횟수별 기념품 제공) 크리스마스 전시 참여는 산책도서관 3층 데스크에서 이면지를 수령한 뒤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직접 전시대를 꾸며볼 수 있다. 그동안 연체 기록이 있어 도서관 이용이 어려웠던 이용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기념 연체 지우개는 산책도서관 방문 후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대출 제한이 해제된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제천시민 여러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산책도서관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라
[충북일보] (사)한국미술협회 단양지부가 19일부터 26일까지 '제5회 재능기부 사랑 나눔전'을 단양 문화마루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랑 나눔전에서는 회화·공예·서예 등 회원 출품작 30여 점이 전시되며 작품 판매 수익금은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한다. 양혜영 지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예술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창립된 (사)한국미술협회 단양지부는 올해 제12회 정기회원전과 기획테마전 '아단성-온달산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어울림센터에서 최근 이틀간 열린 '제1회 J.C.D.F 제천 스트릿 댄스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댄스 페스티벌에서는 오픈스타일로 치러진 댄스배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토너먼트 댄스 배틀을 진행했다. 배틀은 디제이가 틀어주는 음악에 댄서들이 즉흥적으로 댄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댄스배틀 결과 'Lockerhwa'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멜먼', 공동 3위에는 '페이머스'와 '티'가 각각 차지했다. 이 대회는 특히, 인기 TV 댄스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엠비셔스 오천,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한 마네퀸 쎄라, 대한민국 최고의 락킹 댄서 루나유나가 심사위원을 맡으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트리트 댄서 및 팬들과 일반 시민들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는 댄스 워크숍이 열려 스트리트 댄스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제천시 댄스스포츠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트릿 댄스라는 하나의 스포츠이자 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성국 시 체육회장은 "모두가 즐겁게 즐기며 경쟁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며 "대회 운영을
[충북일보] 옥천군은 옥천 군립박물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2-5번지 일원에 309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전체면적 4천778㎡) 규모의 군립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옥천 군립박물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5개 출품작 가운데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에서 제출한 설계안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당선작은 옥천의 전통과 문화, 장소 등 용지의 특성과 옥천의 정체성을 충실하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시 공간과 업무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인근 전통문화 체험관과 조화를 이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옥천 군립박물관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마련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소통 공간으로 꾸민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 당선작 의도에 맞게 옥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옥천군민의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11대 한국음악협회 청주지부장에 김우영(47·전 청주음악협회 사무국장)씨가 선출됐다. 청주음악협회(회장 장관석)는 최근 '33차 정기총회 및 11대 지부장 선거'를 열었다. 청주지역 음악인들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었던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결산과 2025년 사업계획보고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회원으로서, 이사로서, 사무국장으로서 청주음악협회에 몸담은 시간동안 보고 배우고 느끼면서 계승할 부분은 이어가고, 새로움을 더할 부분은 바꿔나감으로써 새롭게 발전하는 청주음악협를 만들어가겠다"며 "청주음악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이니만큼 더욱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협회를 위해 발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청주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청주음악협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현재 충북 교육사랑합창단 지휘자, 임마누엘 감리교회 상임 지휘자, 청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을 맡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청주음악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청주음악상 공로부문은 전성기씨가, 창작부문은 조은미씨가 수상했다. 청석 챔버 지휘자이자 서원 앙상블 리더로 활동 중인 전씨는
[충북일보] 충북민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회장 이희영)가 주관하는 서예학술발표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청주시 한국공예관 3층 갤러리5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충북 지역의 중요한 서예적 금석문과 촌락 문서를 소개하고, 서예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용어나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향후 지속적인 연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는 이번 학술발표를 지역 서예인들이 충북 서예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충북 서예의 정체성과 전통을 재발견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지역의 소중한 유산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동원 서예가가 '충북 서예의 흐름-지역의 금석문을 중심으로 한 서체와 서풍'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서예가는 서예가 문자 기록을 넘어서 정신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충북 지역의 금석문이 서예사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자료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북의 금석문을 통해 서체와 서풍의 변화를 연구하고, 서예의 뿌리를 밝히는 작업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이어 서예가이자 충북학연구소 연구원인 정민씨가 사
[충북일보] 청주지역 신예 미술가들이 올 한해 작업한 결과물을 감상하며 연말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전시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는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까지 스튜디오 전시동 전관에서 2024년 18기 입주작가 릴레이 프로젝트 개인전 마지막 7회차를 연다. 청주시립미술관(관장 박원규) 분관인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매년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가들을 선정해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이 국내외로 폭 넓게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2024년 선정된 18기 입주작가 13명은 지난 3월 스튜디오에 입주해 현재까지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입주기간 동안 청주에 머물며 제작한 창작 성과물을 7회에 걸친 전시로 청주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중이다. 마지막 7회차 개인전에 나선 작가는 강재영·구윤지 작가다. 회화, 설치 등의 작품 21점으로 전시동을 채웠다. 1층에서는 구윤지 작가의 개인전 '유보 읽기'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구 작가는 작업을 통해 사회 내부에서 개인이 존재하는 여러 방식과 형태를 읽어내려 한다. 이를 위해 드러나지 않았던 개
[충북일보] 증평군 지역활성화지원센터가 내년 1월10일까지 34플러스센터 1층 열린미팅룸에서 '2024년 연말 기념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마을 전시회'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의 일상 속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주민 참여형 전시를 통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전시 공간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전시를 찾은 방문객들은 사진과 함께 아늑한 공간 연출을 통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군 관계자는 "34플러스센터는 증평의 대표적인 거점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관람객 등 주민 모두가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군 지역활성화지원센터는 농촌지역활동가 양성, 달빛영화제, 김장플러스 등 다양한 농촌지역활성화 사업을 통해 군과 지역공동체의 중간에서 주민 역량을 개발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농촌지역활성화 사업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해 8천500여명이 참여해 1억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증평
[충북일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우 박기량(66)씨가 충북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도는 16일 충북도청에서 '국민 성우'로 불리는 박씨에게 충북도 문화·예술 분야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충북 괴산 출신인 박 씨는 1982년 MBC공채 8기 성우로 데뷔해 40여 년 동안 애니메이션, 광고, 외화, 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머나먼 정글, 쾌걸조로, 키다리 아저씨 등의 더빙과 VJ특공대, 생생정보통 등 교양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아 특유의 리듬감 있는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데뷔 초기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과 리듬감으로 주목 받았다.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선보인 특유의 리듬감 있는 내레이션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는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의 내레이션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 홍보대사는 "충북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40여 년의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의 아름다운 문화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