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종합장사시설인 청주목련원이 2년 6개월 여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10일 준공됐다. 청주목련원은 환경친화적인 최첨단 시설과 전산시스템을 활용하여 장례, 화장, 안치에 이르기까지 장례절차를 한곳에서 마칠 수 있도록 원스톱(One-Stop)시스템을 구축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과 유가족들에게 보다 편리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시설에 대한 사용료도 화장 1구당 6만원, 장례식장 이용비용도 112㎡ 기준 1일 15만원을 받기로 해 시중가의 50%인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부양 능력이 없는 기초생활 수급자 및 국가유공자에게는 무료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방침이다. 시는 청주목련원에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상당산성을 형상화하고 외벽을 동판으로 시공하는 등 예술적으로 건축했으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곡에 연못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10일 열린 준공식에는 남상우 청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남동우 청주시의회의장 등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청주시민들이 김천, 대전, 충주 등 타지역에 가서 장사 시설을 이용했던
청주시는 10일부터 18일까지 국·소·청과 산하 기관에 대한 ‘2008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2008년을 살맛나는 행복한 청주 실현을 위한 도약기로 정하고 각종 사업에 대한 역동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살아있는 ‘민생중심의 시정’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지난 8월부터 시민행정수요조사(needs), 국·소·청별 시민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부서별 검토를 거쳐 업무계획에 포함했다. 시는 2008 시정운영방향을 ‘잘사는 도시, 환경친화적인 균형잡힌 도시’로 정하고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38개소의 재개발구역에 대한 연차적 계획을 세워 활력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의 불편생활을 먼저 찾아가 해결해 주고, 등산로 정비, 자전도로 확충, 깨끗한 화장실 등 웰빙(well-being) 건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보고회는 10일 공보관실·감사관실·기획행정국, 11일 재정경제국, 12일 도시관리국·건설교통국, 15일 주민생활지원국·상수도관리사업소·문화예술체육회관·농업기술센터, 18일 보건소·양
청주시는 결혼이주여성 지원사업에 대해 그간 추진해 온 성과를 점검하고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해 보다 진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결혼이민자 가족 사회통합지원 전국대회를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청주시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대회는 11일 오후 4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1박 2일의 일정에 들어가며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현장 활동가와 관계 공무원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그간의 결혼이민자 가족 사회통합지원 정책 추진 성과가 우수한 청주시는 이번 전국대회를 적극 유치해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억원 지원을 받게 됐으며 이번 대회가 청주시의 발전하는 모습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는 물론 지방재정 확충에도 기여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개막식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상징하는 크로스오버 뮤직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여성가족부 양승주 가족정책국장의 주제 강연이 펼쳐진다. 또 만찬 후에는 현장 활동가 상호간 활동을 소개하고 고충을 토론하며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이틀째는 정책추진 우수사례 발표와 배재대학교 이혜경 교수의 ‘다문화 패러다임으로의 변화와 결혼이민여성’ 특강이 있고 행사 참석 공무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청주시협의회는 시민과 회원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7일 3회 상당산성 등산대회를 개최하고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우암어린이회관부터 상당산성 남문까지 등산대회와 보물찾기를 실시하고 회원들간의 친목도 다졌다. 이 행사에서 남봉현 민주평통청주시협의회장은 “이번 우리고장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친절과 청결을 생활화해 전국에서 가장 친절하고 깨끗한 도시 청주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연정화활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한데모아 조국의 자주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지역민의 통일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결을 청주의 가장 큰 자산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내 집 앞 청소 내가하기, 대중교통 등 서비스업 종사자 친절하기, 시민 기초질서 지키기 등 청주를 하나로 묶는 다양한 시책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되는 10월 한달간을 클린기간으로 정하고 청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밝은 이미지와 청결한 분위기를 제공해 깨끗한 거리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청주시는 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동안 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및 내국인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2반 4명의 식품안전대책반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행사 종료 시까지 현장에 직접 입회해 원재료 입고 시부터 음식물 조리 판매 전 과정을 검수하며 식중독 발생 및 식품으로 인한 위해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체계적인 위생안전관리 확립을 위해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위해 우려식품을 검사의뢰 하는등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우리 고장을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에게 정겹고 단아한 미소로 맞이해 더불어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 깔끔한 위생복과 위생모를 상시 착용하며, 반지, 귀걸이 등 장신구는 음식을 조리할 시에는 일체 착용하지 않도록 영업주 및 종사원들에게 지속적인 행정지도 및 계도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행사장내 집단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상하거나 의심이 가는 식품은 섭취하지 말고 시 위생과 및 구청 환경위생과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흥덕구도 이달 28일까지 주변 도로와 주차장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2일 개막한 행사장에 외지인과 시민들이 대거 관람을 위해
청주시는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징수활동을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전개하기 위해 체납자의 압류부동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매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2007 하반기 체납액 특별징수기간’ 운영에 따른 것으로 시는 분기별 전국재산조회를 통해 무재산자, 결손처분자, 부동산을 압류했으나 선순위채권 등으로 압류 실익이 없는 부동산 및 무재산자에 대하여는 결손처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체납자에게 공매예고 통지서를 발송, 공매처분 이전에 체납액을 자진 납부토록 유도하고 금전적 어려움에 처한 체납자에게는 분납을 유도해 공매처분을 유예하는 등 탄력적 징수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압류부동산에 대하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실익 분석을 의뢰하고 실익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공매처분을 진행하는 등 고액체납자에 대한 체납액 징수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과년도체납액이 500만원을 넘는 고액체납자는 211명으로 47억7천800만원이 이월되었는데 이는 전체 과년도체납액 236억1천만원의 20.2%를 차지하는 것이다. 고액체납자중 부동산이 압류된 경우는 155명에 38억1천400만원이며 이중 경매나 공매가 진행 중인 부동산은 98건 25억5천7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
청주시는 지난달 2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5개소를 추가로 지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청주 주성교육박물관과 대성여자중학교 강당, 구 충북산업장려관, 충북도지사관사, 동부배수지 제수변실로 등 5개소다. 이에 따라 시는 이미 지정된 청주상고 구 본관, 우리예능원, 충북도청 본관 등 3개소와 함께 모두 8건의 등록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등록문화재는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민족의 자산으로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문화재청이 지정하는 제도로 개화기를 기점으로 한국전쟁 전후에 건설된 건조물 중 우리 근대사에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큰 근대문화유산들이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에 의해 점차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문화재보호법으로 보호하는 제도이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근대건조물에 대해서는 수리시 보조금 지원, 건폐율 및 용적률의 150%까지 건축기준완화, 양도소득세·상속세·재산세 등 세제혜택을 부여 받게 된다. 또 시설물의 외관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상생활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간직한 문화재들의 관광자원화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등 장
최근 넘쳐나는 `가짜 기사’로 온라인 공간이 몸살을 앓고 있다. 누리꾼들이 임의로 조작하는 가짜 기사는 때로 국경을 넘나들며 개인은 물론 기업ㆍ단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안겨주고 있지만 정보의 유통이 상대적으로 손쉬운 온라인의 특성상 유사한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 등 일부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자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를 중심으로 모 언론사 기자를 사칭한 누리꾼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게임머니 현금거래 전면 중단’이라는 `가짜 기사’가 게시됐다. 문제의 기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이를 본 이용자들이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는 바람에 이들 사이트에 심각한 업무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 이용자들은 적립해둔 마일리지를 처분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관련 기사는 실제 관련 언론사 기사의 형식과 이메일 아이디를 도용한 데다 포털에서의 서비스 형태를 그대로 살려 내용을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진짜 기사와 구별이 어려울 만큼 교묘하게 작성돼 피해를 더욱 키웠다. 실제로 지난 2005년에는 한 여대 교수가 하지도 않은 발언들이 인터뷰 기사 형식으로 인터넷 게시판에 뜨면서
지난 1980년 이후 충북도내에서는 모두 36개 초등학교가 분교장으로 격하되지 않은 채 곧바로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980년 청원 문덕초와 용흥초가 문을 닫은 것을 비롯, 중원 산수초(1982년)와 중원 신당초, 제원 한수초(이상 1983년)도 충주댐 건설로 폐지되는 등 현재까지 36개교가 분교장 격하 없이 폐지됐다. 특히 이농현상이 심해지고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령기 아동이 크게 줄어든 1999년에는 청주 현암초, 충주 초평초, 제천 유덕초 등 13개 학교가 한꺼번에 없어져 가장 많은 폐교기록을 세웠다. 지역별로는 영동이 8개교로 가장 많고 충주와 제천이 각각 7개교, 괴산 5개교 등의 순이었으나 음성은 본교에서 바로 폐지된 학교가 1개교도 없었다. 한편 1998년 3월 1일자로 한송초중학교(제천시 한수면)와 별방초중학교(단양군 영춘면)가 생겨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한 건물에서 배우는 초·중 통합학교가 선을 보였다. / 충북도교육청
청주시에는 올 하반기에 19개 단지에 총 7천700여세대의 공동주택이 분양될 전망이다. 26일 청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9개 업체 2천758세대와 지난달 말까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10 개단지 4천993세대가 절차이행 및 검토 등 사업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주택건설 공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또한 분양을 완료하고 활발히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20개 단지 8천47세대를 포함, 현재 시에서 건설 중이거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은 39개 단지 2만세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1천800여세대로, 지난 20일 투기과열지구에 이어 투기지역까지 해제됨에 따라, 미분양 물량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율량(2)지구·동남(월오)지구 및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지속적인 주택공급이 이어져 지속적인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주시
청주시는 현행 ‘목’ 중심의 품목별 예산제도가 내년 1월부터 성과중심의 사업예산제도로 본격 시행됨에 따라 지난 5일 전부서 주무담당과 예산업무 실무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상당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2008년 사업예산 편성에 따른 방침’ 시달 교육을 실시하고, 다음달 말까지 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50연간 사용됐던 품목별 예산시스템에서 사업성과 중심의 사업예산으로 변경되면 정책적으로는 중·장기 재정계획과 단년도 예산편성간의 연동이 가능하게 돼 전략적 재원 배분효과 및 투입과 성과 관리가 쉬워져 재정운영의 투명성·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는 예산서를 통해 하나의 사업에 총예산이 얼마나 투입됐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자치단체에서는 예산의 자율편성과 책임감 있는 예산 집행을 통해 이월사업의 최소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청주시는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복식부기제 출범과 더불어 2008년 1월부터 사업예산제가 시행되는 등 새로운 재정제도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007년 당초예산을 사업예산으로 시범편성 운영 한 바 있으며, 2008
지역언론인 축제의 장인 2007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지난 14일 대전 대덕단지 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성황리에 열려 지역신문들 간에 성공사례 벤치마킹 기회가 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재단과 문화관광부가 각각 주관·후원한 이번 행사는 기획탐사보도, 문화와 자연, NIE(신문활용교육), 시민기자, 경영개선, 지역공동체살리기, 독자와 함께, 주민과 함께 등 모두 8개 부분으로 나눠 24건의 주제가 발표됐다. ‘기획탐사보도’ 분야에선 김인호 강원도민일보 정치부장이 ‘매니페스토 보도’란 주제로 지난해 5·31지방선거 당시 정책선거를 유도한 보도과정을 소개했다. 또 이병철 부산일보 기자는 ‘부산 인적네트워크 보도’에서 SNA(사회연결망분석)와 CAR(컴퓨터활용보도) 기법을 동원해 지역인적자원의 DNA 지도를 그려 부산지역 16개 직군별 파워엘리트 집단의 혈연, 지연, 학연 등 전통적 인맥을 분석해 주목을 끌었다. ‘주민과 함께’ 분야에선 원주투데이의 ‘원주사랑 걷기 대행진’이 소개됐다. 원주투데이는 가족단위가 참여하는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해 걷기문화 확산을 통한 건강도시 만들기와 함께 지역사랑 분위기 확산의 기대효과를 거뒀다. ‘교육 속의 신문-NI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