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문화원은 12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구왕회 원장 이임식과 정경재 신임 원장(18대)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 원장은 32년 동안 보은문화원 사무국장으로 근무했으며, 대추골 색소폰 앙상블 회장과 보은사우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원장은 "12년간 문화원을 위해 헌신한 구 원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한층 더 내실 있게 문화원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라며 "부지런히 보은 곳곳을 누비며 군민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문화원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쓰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되는 문화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앞서 이임한 구 원장은 지난 2013년 15대 원장으로 취임해 17·18대까지 12년간 보은지역 문화 융성을 위해 헌신했다. 재임 기간 문화원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공간 확보, 365일 열린 문화원 실현, 오장환 문학제 등 각종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날 행사에 최재형 군수,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군내 기관·단체장, 문화원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용산동에서 제31회 거룡승천제가 12일 용산생활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거룡승천제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1994년부터 매년 충주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기원하며 열리는 행사다. 올해도 전통을 이어받아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충주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풍물패가 이끄는 길놀이 행진으로 시작됐다. 이어 청룡·황룡·용연수 봉송단과 제관들, 일반 주민 등 100여명이 충주여고 사거리 등 지역 대로변을 행진하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길놀이가 끝난 후에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례 의식이 진행됐으며, 용 그림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거룡 퍼포먼스가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용산예찬가 합창, 만세삼창, 화합의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임애자 추진위원장은 "거룡승천제는 용산동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 행사"라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홍대희 용산동장은 "거룡승천제는 충주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기리고, 지역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중요한 축제"라며 "용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오는 15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토요일에 산책가자!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를 개최한다. 토요일에 산책가자!는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 △'하소네 문화문방구' △인문학 토크 콘서트 '오늘, 삶-책' 등, 총 3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결합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의 대표 사업이다. 이번 첫 번째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에서는 '안녕! 작은 곰'의 저자 정호선 작가와 함께 창작 과정을 살펴보고 독후활동으로 '테디베어 카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대상은 보호자를 동반한 5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자 모집 및 행사 당일 현장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호선 작가의 주요 저서는 '앗! 피자', '기차가 출발합니다', '우리는 엄마와 딸' 등으로 최근 신간 도서 '안녕! 작은 곰'을 주제로 관객과 만나볼 예정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기존 '그림책콘서트' 행사명이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로 바뀐 만큼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를 위한 도서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의림지 자동차 극장의 재정비를 마치고 15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14일에 사전 운영을 진행해 관람객들을 미리 맞을 계획이다. 의림지 자동차 극장은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에 위치해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시민들에겐 낭만적인 추억을,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여행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식 재개관 일정에 맞춰 아카데미 4관왕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17'을 준비했으며 사전 운영일엔 김남길·하정우 주연의 '브로큰'도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 일정은 월·화요일을 제외한 주 5일이며 하루 두 차례(오후 7시, 밤 10시) 진행되며 관람료는 차량 1대당 2만원이다. 현재 내부 운영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FM 라디오 송출이 어려워 관람객들은 태블릿과 WI-FI 시스템을 통해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의림지 자동차 극장뿐만 아니라 인근의 맛집과 카페 등 지역 상권도 함께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제천 유일의 개봉 영화관인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전 예매는 의림지 자동
[충북일보] 봄 소식과 함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연극 무대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43회 충북연극제를 통해 5개 극단이 청주 민간소극장 예술나눔터, 씨어터제이, 정심아트홀에서 무대를 올린다. 충북연극제는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 청주시, 한국연극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북예총, 청주예총이 후원한다. 43회 충북연극제의 경연은 연극의 대중화와 공연 업계 활성화를 위해 단 1만 원의 유료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극제는 모두 소극장 작품인 점을 고려해 소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 소공연장에서 모두 치러진다. 연극제 일정은 △16일 오후 4시 예술나눔 터에서 청주 극단 청예의 'LIBRA: 양팔저울' △17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 청주 극단 청년극장의 '두껍아 두껍아' △18일 오후 7시 30분 정심아트홀에서 청주 극단 청사의 '잘 가그래이. 내는 이제 껍데기다' △19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 제천 예술나눔 청풍의 '두향의 꽃' △20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 청주 극단 시민극장의 '덕만씨를 찾습니다'로 진행된다. 이후 오는 21일 오후
[충북일보] 세종시 공공도서관이 오는 18일까지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동아리 28개를 모집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독서를 통한 소통과 공동체 의식 증진을 위해 지역 독서동아리의 도서 구입, 독서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성인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독서 모임으로, 동아리 구성원의 70% 이상이 세종시 주민이어야 한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팀당 50만 원 상당의 도서 구매를 지원한다. 또 연말에 독서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수강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 서류는 세종시 공공도서관 14곳에서 접수 받으며, 선정된 동아리는 4월 중 개별 통지된다. 관련 내용은 세종시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s://lib.sej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인 독서 모임을 활성화하고 문화적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봄의 전령사' 미선나무 꽃 축제가 이달 29~30일 괴산군 칠성면 미선나무마을체험 휴양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동안 야생화·그림·시화 전시회와 함께 사과, 버섯, 야생화, 사과즙 등 농산물 판매시장도 열린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미선나무 분화와 미선나무를 활용한 미선 증류주, 미선식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미선나무 분화전시회는 다음 달 6일까지 선보인다. 우종태 미선나무체험 휴양마을 대표는 "정성껏 축제를 준비한 만큼 봄 향기와 함께 미선나무 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선나무 체험 휴양마을은 지난해 12월 30일 행사장인 '미선나무동산'을 충북도 민간정원 14호로 등록했다. 이를 기념해 행사 첫날인 오는 29일 묘목 나눔 행사를 펼친다. 민간정원이 되면 특별한 혜택은 없지만 입장료를 받을 수 있어 이번 축제 기간 3천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이 금액은 축제현장에서 커피, 식혜, 막걸리 등을 마실 수 있는 교환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선나무 축제는 '미선나무 박사'로 불리는 우종태 대표가 시작했다. 천연기념물인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1
[충북일보] 충북역사문화연구원(전 충북문화재연구원)의 수탁기관인 충북문화유산돌봄센터는 2015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11년간 총 5천960개소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있다. 2024년 586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2천494회, 일상관리 1만5천950건, 경미수리 929건을 수행했으며, 2025년에는 관리 대상을 606개소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진전·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문화유산 소유주·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조해 보존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센터는 드론 촬영과 극초단파탐지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실시간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하며, 체계적인 보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권영화 충북문화유산돌봄센터장은 "충북도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지속적인
[충북일보] 최철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가 오는 28일까지 청주 예일갤러리에서 개인전 '포스트휴먼 시대의 디지털 공진화'를 개최한다. 전시는 가상현실과 물리적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기술과 인간, 그리고 문화의 융합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최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가상공간 속 마네킹과 인공지능(AI) 로봇들이 화려하게 파티를 벌이는 장면을 재현했다. 이는 '포스트휴먼'시대의 도래와 새로운 존재들의 융합을 상징하며 디지털 공간과 현실 세계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아울러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적 존재들의 공진화를 상징하고 새로운 형태의 존재들이 공존하는 시대를 예고한다. 마네킹들을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존재로 재구성함으로써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성과 디지털 존재의 융합을 보여준다. 최 교수는 작품을 통해 변화하는 정체성과 미래 사회에서의 공존 방식을 질문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접근을 제시하여 혁신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진천주철장전수교육관이 '진천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협력교육'을 마무리했다. 주철장전수교육관과 청소년수련관은 무형유산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 지역청소년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철장 체험활동을 벌였다. 학생들은 국가무형유산 주철장(鑄鐵匠·금속을 녹여 기물을 만드는 장인) 전승자들이 강사로 나선 교육현장에서 주물체험을 통해 장신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은 거푸집 만들기, 쇳물 주입, 후가공 등 금속주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 원리를 이해했다. 박근환 군 문화관광과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경험을 통해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천군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행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소태면에서 지난 1월부터 진행된 농한기 문화강좌가 두 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강좌는 소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했으며, 소태면민 화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예산 부족으로 강사 초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재능을 기부하며 강사로 참여했고, 강좌 재료비 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총 14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빵(겨울의 디저트) △도예(힐링 그릇 만들기) △원예(드라이플라워 캔들) △뜨개질(명품 가방 만들기) △목공예(디자인 빵도마 만들기)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강좌는 지난해 진행된 삼돌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좌를 통해 주민들은 새로운 문화 체험을 접하며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고, 문화적 유대감과 연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김민 주민자치위원장은 "자체 운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보람이 크다"며 "4월부터 생태고을센터에서 시니어스쿨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문화원이 중국 요령성 환인시와 길림성 집안시에 위치한 고구려 역사 문화유적을 탐방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탐방은 고구려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한반도의 유일한 고구려 비석인 충주고구려비를 보유한 충주시민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탐방 참가 신청은 고구려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충주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00만원의 자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모집 인원은 총 14명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가족 단위 신청은 불가하다. 또 이전에 탐방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신청자는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충주문화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관련 서류를 이메일(cjmunhwa@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탐방은 오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되며, 중국 요령성 환인시와 길림성 집안시의 고구려 유적지를 직접 방문해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탐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충주문화원(847-390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충주문화원의 고구려 역사·문화 탐방은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한반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